KAIST 17대 총장에 이광형 명예교수…이사회 개최전 선임 발표 논란

2021.02.18 13:57
이광형 KAIST 17대 신임 총장. KAIST 제공
이광형 KAIST 17대 신임 총장. KAIST 제공

KAIST 17대 총장에 이광형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KAIST 이사회는 18일 오전 대전 유성구 KAIST 학술문화원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17대 KAIST 총장으로 이 명예교수를 선임했다. 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 동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임기는 23일부터 4년이다.

 

이 신임 총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에서 학사를, KAIST 산업공학과에서 석사를 받았다. 프랑스 응용과학원(INSA) 리옹에서 전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KAIST 전산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교학부총장 및 교무처장, 국제협력처장, 과학영재교육연구원장, 비전2031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교내 주요 보직을 거쳤다. 선임 전에는 바이오및뇌공학과와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산업 초빙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전산학과 교수 시절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등을 배출해 KAIST 벤처 창업 대부라고도 불린다.

 

이 신임 총장은 평소 학문 간 융합을 강조해왔다. 바이오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주장하며 2001년 KAIST에 바이오및뇌공학과를 설립했다. 2009년에는 지식재산대학원과 과학저널리즘대학원을, 2013년에는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설립을 주도했다.

 

이 신임 총장은 교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했다. 미국 스탠퍼드연구소 및 일본 도쿄공대 초빙교수를 지냈다. 퍼지지능시스템학회장, 한국생물정보학회장, 미래학회장, 국회사무처 과학기술정책연구회장,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인공지능학회 한국분과 의장, 국회 국가미래전략최고위과정 책임교수로 일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다.

 

한편 이날 오전 한국경제신문은 단독기사로 신임 총장 후보 3인의 소견을 듣는 KAIST 이사회가 열리기 전 이미 이 명예교수가 차기 총장에 내정됐다고 보도해 출처와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KAIST 이사회는 재적 이사 15명 가운데 15명이 참석했는데 이날 이 신임 총장이 실제로 최종 총장에 확정되면서 정부 주도의 당연직 이사들 주도로 총장을 낙점했다는 의혹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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