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차세대중형위성 1호·10월 '누리호' 첫 발사…올 우주개발계획에 총 6150억원

2021.02.08 12:10
2021년 주요 우주개발사업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1단 인증모델(QM)이 최근 전남 고흥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조립을 마치고 연소시험을 위해 종합연소시험장으로 이송되는 모습이 공개됐다. 추력 75t급 액체엔진 4기를 하나로 묶어 추력 300t을 내는 1단 로켓은 12월부터 수류시험에 들어가 1월 중순쯤 본격적인 연소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1단 인증모델(QM)이 최근 전남 고흥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조립을 마치고 연소시험을 위해 종합연소시험장으로 이송되는 모습이 공개됐다. 추력 75t급 액체엔진 4기를 하나로 묶어 추력 300t을 내는 1단 로켓은 12월부터 수류시험에 들어가 1월 중순쯤 본격적인 연소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정부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 차세대중형위성 1호 및 우주환경 관측을 위한 초소형위성 4기 발사 등 올해 우주개발 사업에 총 6150억 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8일 16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36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2021년도 우주개발진흥 시행계획’ ‘위성정보 활용 시행계획’ ‘우주위험대비 시행계획’ 등 3개 안건을 심의 및 확정했다고 밝혔다.

 

확전된 우주개발진흥 시행계획에 따르면 10월 발사예정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에는 1897억 원이 투입된다. 누리호는 올해 발사용 모델인 비행모델(FM) 제작을 완료하고 10월 중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를 발사한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는 75t 엔진 4기를 묶은 형태인 1단부 인증모델의 연소시험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누리호 발사용 발사대 구축을 완료하고 발사장의 추적검검시스템 점검을 위한 모의 훈련도 수행한다.

 

위성 분야에서는 올해 3월 차세대중형위성 1호를 발사하고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인 천리안3호 개발에 착수하는 사업 등에 3226억 원이 투입된다. 차세대중형위성은 지상관측과 도시계획, 지도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지상관측을 통한 다양한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발중인 다목적실용위성 6호와 7호도 2022년 발사를 목표로 조립과 기능시험 등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다.

 

우주탐사 분야에서는 526억 원을 투입해 10kg급 위성 ‘도요샛’ 4기를 하반기 중에 발사하고 달 탐사 궤도선 개발도 이어간다. 한국천문연구원 주도로 개발중인 도요샛은 우주환경을 관측하고 우주날씨와 우주재난 대응 기초연구에 활용된다. 하반기 중 러시아 소유스 발사체를 이용해 발사 예정이다. 2022년 발사예정인 달탐사 궤도선은 달 표면 촬영 등 임무용 탑재체를 궤도선과 조립하고 달 궤도선 시스템 총조립시험을 수행한다.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우주분야 미래선도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스페이스챌린지’ 사업에는 올해 40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6개 과제를 새로 선정해 지원한다. 발사체나 위성 등에 쓰이는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기업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에는 올해 77억 원을 지원한다.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 예비타당성조사에는 10억 원을 투입한다.

 

이날 위원회에서 심의된 위성정보 활용 시행계획에는 위성활용 활성화 방안이 담겼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 영상활용을 위해 국토위성센터 활용시스템을 개선한다. 지난해 발사된 천리안2B호의 대기환경분야 데이터를 공개하는 지원도 확디된다. 위성영상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처리시간을 20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하고, 초소형위성 활용을 지원하는 시스템 개발에도 착수한다.

 

우주위험대비 시행계획에는 한국 위성의 우주공간에서의 충돌을 방지하고 위성이나 소행성이 한반도에 추락하는 것을 감시하기 위해 지구 남반구에 1.5m급 광시야 광학망원경 설치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은 경북 영천 보현산과 미국, 몽골, 모로코, 이스라엘에 광학우주감시장비 ‘OWL-Net’를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

 

우주감시 정보를 수집해 활용하기 위한 국가우주상황인식(SSA) 체계를 구축하고 올해 9월에는 미국 우주군이 주관하는 국제우주상황조치연합연습에 국방부 등 유관부처가 함께 참가한다. 위성 등 우주물체가 늘어나며 함께 늘어나고 있는 우주쓰레기를 제거하는 기술 개발을 위한 로드맵도 마련될 예정이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2021년은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와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발사 등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큰 우주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개발 담당자들이 막중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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