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톈원1호’ 화성 촬영 사진 첫 공개…궤도 진입 임박

2021.02.07 13:18
중국국가우주국(CNSA)이 5일(현지시간) 화성 탐사선 톈원 1호가 촬영한 화성 표면 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CNSA 제공
5일(현지시간) 중국국가우주국(CNSA)은 화성 탐사선 ‘톈원(天問) 1호’가 촬영한 화성 표면 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CNSA 제공

중국의 화성 탐사선 ‘톈원(天問) 1호’가 10일(현지시간) 화성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국가우주국(CNSA)이 5일 톈원 1호가 보내온 화성 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중국국가우주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톈원 1호의 화성 도착이 임박해 궤도 수정에 돌입했다”며 “궤도 수정을 위해 엔진 중 하나를 점화했다”고 밝혔다. 


중국국가우주국에 따르면 이 사진은 톈원 1호가 화성에서 약 220만km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한 것이다. 톈원 1호는 이날 기준 화성에서 110만km 지점까지 다가갔다. 지구에서는 약 1억8400만km 떨어진 지점에 해당한다.   


톈원 1호가 촬영한 화성 표면 사진에는 스키아파렐리(Schiaparelli) 분화구와 거대한 협곡인 마리너 협곡(Valles Marineris)도 포착됐다. 마리너 협곡은 길이가 4000km, 깊이는 10km에 달해 태양계 최대 협곡으로 꼽힌다.  

 

중국국가우주국이 5일 홈페이에 공개한 톈원 1호의 화성 촬영 사진. CNSA 제공
중국국가우주국(CNSA)이 5일 홈페이에 공개한 화성 탐사선 ‘톈원(天問) 1호’의 화성 촬영 사진에는 마리너 협곡(5번)도 포착됐다. CNSA 제공

톈원 1호는 지난해 7월 23일 하이난(海南)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중국 최대의 운반 로켓인 창정(長征) 5호에 실려 발사된 뒤 지난해 10월 1일 국경일을 기념하기 위해 ‘셀카’ 두 장을 전송하며 자신의 ‘생존’ 사실을 처음 알리기도 했다. 이번 사진 공개로 톈원 1호가 화성 근접에는 성공했음이 처음 확인됐다. 


중국국가우주국은 톈원 1호가 10일 화성의 중력권에 진입하기 전 속도를 늦춰 궤도 진입을 시도하며, 궤도에 진입한 뒤에는 곧장 화면 표면에 착륙선과 로버를 내려보내지 않고 5월 화성의 ‘유토피아 평원’ 남쪽에 착륙을 시도한다고 설명했다.


톈원 1호가 화성 착륙에 성공하면 미국과 옛 소련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된다. 자국의 화성 탐사 첫 성공이라는 기록도 세운다. 중국은 2011년 러시아 로켓에 화성 탐사선 ‘잉훠(螢火) 1호’를 실어 쏘아 올리며 처음으로 화성 탐사에 나섰지만, 로켓 발사 실패로 화성 탐사를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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