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퇴근길 서두르세요… 중부지방에 또 '큰 눈' 최대 적설량 15cm

2021.02.02 17:54
눈이 내린 12일 저녁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퇴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28일 강한 추위와 함께 전국 대부분에 눈 또는 비가 올 것이라 예보했다. 연합뉴스 제공
눈이 내린 지난달 12일 저녁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퇴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달 3일 저녁에서 4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제공

3일 저녁에서 4일 새벽 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 최대 15cm까지 쌓이는 많은 눈이 온다. 


기상청은 2일 "서쪽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찬 공기와 만나 3일 저녁부터 4일 새벽 사이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예상되고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눈은 3일 밤 6시부터 9시 사이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북부를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해 4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일 늦은 밤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때 강한 눈발이 날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와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도는 5~15cm, 서울과 경기 서부, 충북북부, 경북북동 산지는 3~10cm, 이외 지역은 1~5cm로 전망된다. 

 

이번 눈은 한반도 남쪽의 따뜻한 고기압과 북쪽의 차가운 고기압 사이에 자리한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형성된 눈구름대가 육지의 찬 공기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마침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공기가 눈구름을 만나 1~2시간 동안 많은 눈을 내리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에 내리는 눈의 양이 지상 부근 온도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구름대가 유입하기 전 지상의 기온이 비교적 높으면 수도권 등 고도가 낮은 중부지방에서는 진눈깨비가 날리는 등 적설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제공
한반도 서쪽에 발달한 저기압이 구름대를 만드는 가운데 남쪽 이동성 고기압에서 불어오는 온화한 남서풍이 구름대를 한반도에 유입시키며 눈이 내릴 전망이다. 여기에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찬 공기가 구름대를 더 강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제공

올 겨울 폭설은 반나절 정도만 내리는 등 짧은 시간 집중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후에 짧게 집중적으로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이번 눈도 1~2시간 동안 집중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진규 기상청 예보관은 “올해는 평년보다 강한 찬공기가 점유한 이휴 오는 따뜻한 공기도 강도가 큰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경우 공기 경계면에서 강수와 눈 등 불안정한 강도가 평년보다 크기 때문에 강우 강도가 큰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3일 밤부터 눈의 강도가 강해지는 만큼 실시간 변동상황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밤에 유입되는 찬 공기로 진눈깨비가 눈으로 바뀌며 도로에 얼어붙을 수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출퇴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3일 오후부터 1~2시간 간격으로 모니터링하며 실시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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