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실내체육시설, 마스크만으로 불충분...거리두기 2단계 기준 진입"

2021.01.24 17:15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방역당국이 공용장비가 많고 땀이 흐르는 특성이 큰 운동을 하는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마스크 착용 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전파 차단이 불충분하다고 경고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손에 바이러스가 묻고 이 손으로 마스크를 고쳐쓰는 가운데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며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마스크를 반드시 쓰셔야 하나 이것만으로는 불충분하며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공용 장비를 많이 쓰는 운동을 하는 경우 가급적 손세정제 등 손 세척을 자주 하시고 마스크를 고쳐쓰는 행위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운동이 끝난 후에는 마스크 자체를 새로운 마스크로 교체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현재 실내체육시설은 8㎡당 1명의 인원으로 이용인원을 제한하고, 출입구 등에 이용인원을 게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용할 때도 2m간 거리두기, 최소 1m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실내체육시설의 활동의 특성상 밀폐된 시설이 많고 침방울 배출이 많아 관리자와 이용자 모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손 반장에 따르면 실제 지난 11월 3차 대유행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다중이용시설 중 가장 많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분야가 실내체육시설이다. 손 반장은 “특히 달리거나 뛰는 등의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좀 더 거리를 둬야 한다”며 “침방울 배출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거리를 충분히 유지한 가운데 달리거나 뛰는 활동들이 안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지난 한 주간 하루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384명으로 그 직전 주의 516명에 비해 감소했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인 400명 이하로 진입한 상태”라며 “지역적으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줄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은 265명으로 200명대로 진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확진자 1명이 몇 명의 사람에게 전파하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 미만인 0.8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양성률도 12월 2.2%대에서 지난주는 1% 이하로 감소하고 있다.


다만 손 반장은 “감염경로상 확진자와 접촉을 통한 감염이 45%로 여전히 높고, 가족이나 지인 간 모임, 행사, 회사, 목욕탕, 실내골프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여전히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강한 겨울철이 계속되고 있으며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등 위험요인도 존재한다”며 “아직도 하루 300여 명이라는 많은 환자가 발생되고 있고 이동량이 늘어나는 설 연휴가 다가오는 부분도 큰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예방접종과 치료제를 활용할 수 있는 다음 달 말까지 보다 확실한 진정국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감소세를 더 이어나가 확실한 진정국면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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