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매립지 악취, 자동차 연료로 둔갑

2014.04.16 18:00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김정훈 한국화학연구원 박사팀이 지구온난화 주범으로 지목되는 매립지 가스로부터 메탄가스를 정제해 차량연료로 쓸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김 박사팀은 화학연의 원천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파일럿 플랜트와 실증플랜트를 단계적으로 개발해 사실상 상용화 성공을 의미하는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증 및 검증까지 획득했다.


  매립지에서 나오는 가스는 질소가 많이 함유돼 있고 메탄 농도가 낮아 선진국에서도 고순도 정제가 어려웠다.


  연구팀은 기체분리막과 흡착기술을 이용한 막분리 혼성 공정을 개발해 매립지 가스의 불순물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됐다. 전체 가스에서 메탄을 88% 회수했고, 이를 통해 만든 가스의 메탄 순도를 95%로 정제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자동차 연료로 직접 쓸 수 있는 수준이다.


  또 정제기술 중 핵심기술인 2단 재순환 분리막 공정을 축산폐수, 음식물쓰레기 등에 적용할 경우 메탄 순도를 95% 이상으로 정제할 수 있는 메탄을 95% 이상 회수할 수 있다. 


  쓰레기 매립지, 음식물 쓰레기 등에서 발생해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메탄가스를 국내 기술만으로 감축뿐 아니라 도시가스나 차량연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김재현 화학연 원장은 “정제 핵심기술인 분리막 공정기술은 미국, 프랑스, 독일 등 기술선진국만 보유하고 있었다”며 “바이오가스 산업분야에서 기술자립을 이룬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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