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4 자율주행차 유상운송 서비스, 내년 서울 상암에서 선보인다

2020.12.21 13:14
포티투닷(42dot)은 12월 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허가 운행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니로 EV를 개조한 자율주행차는 라이다 없이 카메라와 레이더의 센서퓨전 기술을 기반으로 움직이며, 고정밀 지도(HD map)가 아닌 자체 기술로 구축한 지도를 활용하였다.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포티투닷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허가 운행 허가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아자동차 니로 EV를 개조한 자율주행차는 라이다 없이 카메라와 레이더의 센서퓨전 기술을 기반으로 움직이며, 고정밀 지도가 아닌 자체 기술로 구축한 지도를 활용했다. 포티투닷 제공

국내 스타트업이 레벨4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유상운송 서비스를 최초로 선보인다. 자율주행차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포티투닷은 내년 상반기 서울 상암에 마련된 자율주행 시범 운영 지구 6.2㎢ 구간에서 유상운송 서비스를 시범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포티투닷은 네이버랩스 최고경영자(CEO)이자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송창현 대표가 2019년 3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자동차에 필요한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며 설립 이후 490억을 투자받았고 이중 170억원은 현대차그룹이 투자했다.

 

레벨4 자율주행은 자율주행 레벨 5단계 중 악천후 같은 특정 상황을 제외하면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단계다. 포티투닷이 만든 레벨4 자율주행차 플랫폼은 그동안 자율주행차의 필수 장치로 꼽히던 ‘라이다’와 ‘고정밀 지도’를 사용하지 않는 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체 개발한 경량화 지도를 이용해 데이터 수집과 정보처리를 빠르게 했고, 주변에 레이저를 쏴 물체를 인식하는 라이다 대신 카메라와 레이더를 이용해 주변을 촬영하고 인식하는 ‘센서 퓨전’으로 상황을 인식하고 제어한다. 센서 퓨전의 유지·보수 비용은 라이다의 10분의 1 수준이다.

 

포티투닷은 앞서 화성시에 위치한 자율주행기술 실험도시 ‘케이시티’에서 다양한 주행 시나리오를 설계해 안정성을 검증했다.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우회전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완전하게 인식해 교통 흐름에 맞게 주행하는지 확인하고 신호등 인식, 보행자 인식, 차선 유지, 주행 중 좌회전 및 우회전 등의 다양한 상황에서도 정확하게 주행하는지 검증했다. 또 조도 변화가 심한 터널에서 정차 차량을 빠르게 인식해 충돌을 방지하고 교통 정체 시 앞선 차량의 속도에 탄력적으로 반응하는지도 확인했다.

 

포티투닷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기아자동차의 니로HEV 모델로 이미 자동차 전용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임시 운행 허가를 취득했다. 이번 달 8일에는 내년 상반기 서울 상암 일대에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할 수 있는 허가를 취득했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포티투닷은 자율주행에 필요한 카메라 센서, 알고리즘, 경량화된 지도, 하드웨어 플랫폼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향후 센서를 포함한 자율주행 하드웨어 플랫폼의 가격 경쟁력 확보, 도심 매핑,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에 빠르게 도달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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