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 두 돌까지 하라구요?

2014.04.03 18:00

  모유 수유가 산모와 아이의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졌다. 하지만 모유 수유를 오래 하면 아이에게 꼭 필요한 필수 영양분도 부족해지는 데다 아이 비만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모유에는 영양소 중에서도 특히 지질의 양이 많아 열량이 높다. 때문에 모유 수유를 지속하면 소아 비만이 되고 이는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모유는 1년 이상 먹이지 않는 것이 요즘 엄마들 사이의 정설이다.


  하지만 만 2세까지 모유를 먹이면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비만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13대학 역학 및 생물통계센터의 마리 프랑소와 롤랑카세라 박사가 이끄는 영양역학연구팀(EREN)은 1984년과 1985년에 태어난 아기 73명을 대상으로 모유를 먹인 기간과 비만의 상관 관계를 분석했다.

 

  20년이 지난 뒤 실험에 참가한 아기가 성인이 되자 연구팀은 이들의 체중과 키, 체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 2년 동안 모유를 먹은 사람들이 10개월 동안만 먹은 사람들에 비해 체지방이 낮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2년 동안 섭취한 모유 속의 지질이 오히려 성인이 된 뒤에는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만 2~3세까지는 지질이 뇌 형성 등 아기의 신체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소아과학회지 4월 1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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