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시행되면 무엇이 바뀌나

2020.11.13 12:52
거리두기 1단계로 야구장 찾은 시민들. 연합뉴스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바뀌며 야구장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이다.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 정원의 50%가 입장 가능했던 경기장은 정원의 30% 이내로 제한된다. 연합뉴스 제공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는 이달 1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91명 나왔다. 이 가운데 수도권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 수가 이달 13일 113명을 기록하면서 1.5단계 거리두기 기준인 100명을 넘겼다.

 

1.5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되면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 목욕탕 등은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된다. 고위험시설에서는 실내 음식섭취나 춤추기 등 위험한 활동이 금지된다. 집회나 시위, 축제의 인원도 100명 이하로 제한된다.

 

정부는 이달 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총 다섯 단계로 세분화하는 거리두기 개편안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생활속 거리두기 단계인 거리두기 1단계에서 일주일 평균 국내발생 일일 환자 수가 수도권은 100명, 다른 권역은 10~30명 이상일 때 지역별로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게 된다. 현재는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수도권에서 지역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며 수도권역에 1.5단계가 시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남 천안과 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 등 4개 지자체에서는 이미 거리두기 1.5단계를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되면 중점관리시설 9종에서는 위험도가 큰 활동이 금지된다. 클럽과 같은 유흥시설에서는 춤추기나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된다. 방문판매등 판매홍보관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금지된다. 노래연습장은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실내에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금지된다. 실내 스탠딩공연장도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식당이나 카페는 150㎡ 이상 면적의 영업장에만 제한하던 방역수칙을 50㎡ 이상에도 적용한다.

 

일반관리시설은 시설 특성에 따라 이용인원이 제한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목욕탕, 오락실, 멀티방 등은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학원이나 교습소, 직업훈련기관이나 이미용업은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거나 사람 간 한 칸을 띄워야 한다. 영화관과 공연장, PC방은 칸막이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다른 일행 간 좌석을 띄워야 한다.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는 수용인원의 절반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모임이나 행사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실시가 가능하다. 다만 구호나 노래, 장시간의 설명이나 대화 등 위험도 높은 활동이 일어나는 집회나 시위,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 축제는 100인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스포츠 관람은 경기장별 수용 가능인원이 50%에서 30%로 감소한다. 학교에서는 전체 인원의 3분의 2만 등교하는 원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종교시설에서는 예배활동에서 좌석을 한 칸 띄우면 가능했던 것에서 좌석 수 30% 이내로 인원이 제한된다. 종교시설 내 모임이나 식사는 자제를 권고했던 것에서 금지로 바뀐다.

 

직장은 재택근무 권고가 확대된다. 1단계에서는 5분의 1에 대해 재택근무를 권고했던 것을 1.5단계에서는 3분의 1 수준으로 확대 권고한다. 콜센터나 유통물류센터 등 고위험사업장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외에도 환기나 소독, 근로자 사이 거리두기가 의무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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