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검출 음이온 마스크 판매 중단 조치

2020.11.06 14:31
마스크 포함 17종 217개 제품 판매중단 결정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방사선이 검출돼 판매 중단 조치가 내려진 음이온 마스크. 온라인 쇼핑몰에 올라온 사진(왼쪽)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조사한 마스크 샘플(오른쪽).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정부가 방사선이 검출된 음이온 마스크 제품에 대해 판매중단 조치를 내렸다. 또 이 제품에 사용된 물질과 동일한 물질이 사용된 다른 음이온 제품에 대해서도 판매중단 조치를 내렸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6일 나이스티에서 제조한 음이온 마스크 12개를 조사한 결과 425~2209배크렐/m3의 방사선이 검출돼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채희연 원안위 생활방사선안전과장은 “정확한 피폭선량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검사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한 달 정도 소요된다”며 “기존 사례에 비춰볼 때 이 정도 수준의 방사선이 검출되면 피폭선량 기준인 1밀리시버트(mSv)를 넘길 것으로 예상돼 판매중단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음이온 마스크를 제조한 나이스티는 폐업했고, 그간 같은 이름의 온라인 쇼핑몰이 제품을 판매해왔다. 2017년 1678개를 인수해 지금까지 총 98개가 판매됐다. 


원안위는 마스크 외에도 양말, 내의 등 의류 및 잡화 16종 117개 제품에서 마스크에 사용된 물질과 같은 물질이 사용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에 대해서도 판매를 중단시켰다. 판매업체는 모든 음이온 제품에 대해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7월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시행되면서 방사선이 나오는 원료 물질이 사용된 음이온 제품은 제조뿐만 아니라 광고도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채 과장은 “음이온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며 “침구류를 포함해 생활 방사선 제품에 대한 감시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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