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재들, 천문 및 천체물리 국제경시대회서 메달 9개 수상

2020.10.30 15:47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한국 고등학생들이 국제천문 및 천체물리 온라인 경시대회에서 메달 9개를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올해 국제천문 및 천체물리 e-경시대회에 참여한 한국대표단 10명이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 장려상 1개 등 메달 9개를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표단은 당초 콜롬비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4회 국제천문 및 천체물리 올림피아드(IOAA)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으로 대회가 취소됐다. 대신 올해 처음 열린 이번 경시대회에 참가했다. 이 과정에서 6명이던 대표단의 수가 10명으로 늘어나는 등 변동이 많았다.

 

대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약 한 달간 온라인으로 열렸다. 38개국 280명의 학생이 참가해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한국대표단은 정재훈 군(대전과학고 3), 오승준 군(경기과학고 2)이 은메달을 받았다. 김정은 양(경기북과학고 3), 김태호 군(대전대신고 1), 배어진 군(인천과학고 3), 임병무 군(대구과학고 3), 장원 군(청원고 3), 천제현 군(창원과학고 2)은 동메달을 받았다. 박재우 군(분당중앙고 3)은 장려상을, 노경모 군(서울대진고 3)은 참가상을 받았다.

 

이번 경시대회의 개인 경시 성적은 이론시험 200점과 관측시험 100점, 자료분석시험 100점으로 구성됐다. 이론에서는 유성우의 발사점 위치를 계산하는 문제와 허블상수 측정을 위한 사고실험 문제 등이 출제됐다. 자료분석시험은 관측 자료를 토대로 은하핵 중심의 거대질량 블랙홀의 물리적 특성을 측정하거나 소행성의 궤도, 초고속별의 기원 등을 찾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관측시험은 야외 관측 대신 천체사진과 성도를 주고 분석하는 문제들이 주어졌다. 김태호 군은 이 시험에서 전체 5등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5~6개 국가 학생들이 무작위로 연결돼 함께 팀을 이뤄 겨루는 단체 경시가 2주간 실시됐다.

 

창의재단 관계자는 “참가하기로 했던 대회가 취소되면서 오랫동안 준비한 학생들이 혼란을 겪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문제 유형도 전혀 알 수 없던 대회에 급히 참여하면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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