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독감 유행시기 고려해 백신 접종 다시 재개”

2020.10.29 12:04
"불안과 의구심 해소되지 않은 상태"
병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제공
병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제공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을 이달 30일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의협은 앞서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잇따르자 접종을 잠정 유보할 것을 권고했다.


의협은 28일 오후5시 대정부∙대국민 권고문을 통해 “독감의 유행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현 시점을 고려하고, 또한 완전하지는 않지만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사망 신고 사례에 대한 지속적인 의학적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의협은 이달 30일부터 독감백신 접종을 재개하기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달 22일 독감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접종 후 사망 사례 보고 건수와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의 명확한 확인 필요성을 이유로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백신 접종을 잠정 유보할 것을 권고했다.


의협은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 그리고 대통령까지 독감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의 매우 낮은 인과성을 언급하며 독감예방 접종의 지속 방침을 확인하고 접종을 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민의 불안과 의구심은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는 접종을 시행해야 할 의료기관과 의료인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독감 유행시기와 지속적인 의학적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들어 의협은 독감백신 접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독감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에 대해 그 인과관계가 없다고 단정할 수 없음을 밝힌다”며 인과관계가 없는 것이 아니라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공식적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현 상황에 대해 안일한 인식을 지녀서는 안되며 경각심과 높은 주의를 갖고 독감백신과 관련한 매우 낮은 가능성 또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합병증의 가능성까지 고려하여 접종을 진행하고 관련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접종과 중증 질환 이환,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에 대해 엄밀한 과학적 결론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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