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로 읽는 과학]과학적 증거 묵살한 도널드 트럼프 美 행정부

2020.10.18 06:00
사이언스 제공
사이언스 제공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와 마스크 등으로 둘러싸인 미국 백악관의 모습을 표지로 실었다. 바이러스와 마스크 외에도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로고와 공장의 굴뚝 등도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017년 집권해 올해로 마지막 해를 맞고 있다. 미국이 중임제를 택하고 있어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와의 치열한 격돌에서 승리한다면 다시금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전국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크게 앞서도 있어 재선이 불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지난 2016년 대선에서도 숨은 트럼프 지지자를 뜻하는 ‘샤이 트럼프’ 층이 큰 역할을 한 적이 있어 전문가들은 승부를 예측하기 이르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사이언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기간을 ‘과학과 증거의 묵살’로 점철됐다고 표현했다. 사이언스는 “지금 선거권자들은 과학 관련 위기 상황에서 백악관을 차지할 사람을 결정하고 있다”며 “과학 관련 위기에는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적 대유행병), 산불, 기후변화, 이민과 인종정의에 대한 치열한 논쟁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과학자들은 재난, 피해, 재난과 같은 단어를 사용해 재임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45개월 동안의 성과를 설명한다”며 “이는 그가 코로나19 팬데믹에 어떻게 대처해왔는 지와 그가 반복적으로 과학적 사실을 무시해온 것, 과학적 증거들을 업신 여김 것에 근거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이언스는 일정 부분 좋은 평가도 내렸다. 사이언스는 “행정부의 전체적인 기록을 볼 때 좋은 반응을 끌어 낸 요소들도 있다”며 “대부분 연구소에 들어가는 연구자금을 그대로 유지했고, 그런 연구자금 프로그램들의 운영도 좋은 사람들이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사이언스는 “대통령 선거 하루 전인 11월 2일, 트럼프의 복잡한 과학 유산에 대해 깊게 들여다 볼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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