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GR형 변이에 효능 있어”

2020.10.06 15:20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셀트리온이 임상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전세계 대다수 확진자가 감염된 G형 변이에도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중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6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개발 진행중인 항체치료제가 G형에 대해서도 방어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G형 변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염기 분자의 변이를 기준으로 나뉘는 유형을 말한다. 이 유형은 G형과 GH형, GR형으로 세분화됐다. 지난 2월 말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G형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급격히 전파됐고 이후 북미와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으로도 광범위하게 확산됐다.

 

국내에서도 지난 5월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이후 G형이 늘어났다. 지난 8월 26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자은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지역 감염 코로나19 환자 685명의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감염 환자의 77% 이상이 GH형의 바이러스”라고 밝혔다. GR형까지 포함할 경우 국내 감염 80%가 넓은 의미의 G유형에 속한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항체치료제 임상에서 GR형에 대해 중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GH형에 대한 중화능력 여부는 시험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개발중인 치료제, 백신 관련 우려 중 하나가 바이러스 변이가 일어날 경우 효능이 있겠느냐였다”며 “현재 전세계적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G그룹에서도 국내 개발중인 항체치료제가 중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추석 연휴가 지나고 채 일주일이 안 된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코로나19의 최장 잠복기 14일 그리고 빈도가 가장 높은 잠복기인 5~7일이면 추석 연휴와 관련된 확진자 발견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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