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19명 닷재째 100명대...박능후 "긴장 늦출 수 없다"

2020.09.07 10:36
시민들이 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거리를 띄운채 여가를 즐기고 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시민들이 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거리를 띄운채 여가를 즐기고 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119명 늘었다. 지난달 27일 441명 이후 최저 수치다. 지난 3일 이후 닷새째 100명대도 유지했다. 다만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22%에 달하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경고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9명이 늘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2만129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격리 해제된 환자는 151명으로 총 1만6297명이 격리해제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4명 줄어 4663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33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1.58%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말 400명대까지 치솟은 이후 300명대를 거쳐 200명대로 내려왔다. 3일부터는 꾸준히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3일 195명, 4일 198명, 5일 168명, 6일 167명, 이날 11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9명 중 지역 발생이 108명이다. 서울 47명, 경기 30명, 인천 1명으로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밖에 부산 9명, 광주 7명, 대전 5명, 울산과 충남 3명, 경남 2명, 대구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6명 늘어 누적 1162명이 됐다.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관련 감염자도 17명 늘어 총 5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병 취약 시설인 콜센터를 비롯해 기원, 교회, 직장 등에서도 확진자가 줄지어 발생했다. 서울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에서는 지난 4일 확진자가 나온 이후 16명이 집단감염됐다. 이 곳에 근무하던 직원은 20명 중 16명이 감염된 것이다. 이외에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 관련 확진자 41명, 경기 평택시 서해로교회 관련 확진자 21명, 광주 북구 중흥기원 관련 확진자 7명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이다. 이 중 4명은 입국 검역과정에서, 나머지 7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에서 2명 서울과 대구, 경기, 전북, 경남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가별로 보면 필리핀과 인도에서 3명, 터키 2명 키르기스스탄과 일본, 알제리에서 1명씩 유입됐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열흘 전인 8월 27일 일일 확진자는 434명이었지만 이제 5일째 백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와 인내의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22%에 달하는 만큼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면서 "매일 급증하던 중증환자 증가세도 완화됐지만 여전히 162명이 중증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주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마지막 주가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70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728만8585명, 사망자는 88만7549명으로 집계된다. 전 세계 감염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브라질, 인도의 확진자 수가 수 만명 씩 증가하고 있다. 미국은 전날보다 3만1110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가 646만250명, 브라질은 1만4606명 증가해 413만7606명, 인도는 9만1723명이 증가해 420만2562명으로 집계된다. 그 외에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페루, 콜롬비아 등에서도 확진자가 수 천명 씩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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