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 34명…부산서 지역감염 환자 9명·남대문시장 '상가간 전파'

2020.08.11 11:21
16일 오후 부산 영도구 한 수리조선소에 정박한 러시아 선적 원양어선 A호 주변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16일 오후 부산 영도구 한 수리조선소에 정박한 러시아 선적 원양어선 A호 주변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가 전날보다 34명 늘어난 1만 4660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지역감염 환자가 23명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선박발 집단감염이 이어졌고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전파가 집단감염으로 확산하는 등 이날만 환자가 9명 발생하며 지역 집단감염이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 11일 0시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환자수는 34명 늘어난 1만 4660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7일 20명, 8일 43명, 9일 36명을 기록하는 등 이달 들어 20~4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71명이 격리가 해제됐고 현재 626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15명이다. 사망자는 이날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는 305명이다.

 

지역감염 환자는 이날 23명 늘었다. 8일과 9일 각각 30명을 기록한 일일 지역감염 환자 수는 전날 17명으로 줄었다가 다시 20명대로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교회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 중 서울에서 6명, 경기 7명 환자가 나왔다. 부산에서도 9명의 환자가 나왔다. 이밖에 충남에서도 환자 1명이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10일 12시까지 경기 고양 반석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한 환자 수는 남대문 의류시장 '케네디상가' 상인 7명 집단감염이 추가되며 31명으로 늘었다. 경기 고양 기쁨 153교회 환자 수는 21명으로 늘었고 경기 김포 주님의샘 장로교회에서도 8명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대문시장 집단감염은 다른 상가로 이어지며 감염이 퍼져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10일 케네디상가 근처에 있는 중앙상가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대문시장에서 확진된 상인은 7일 반석교회에 다니는 케네디상가 상인 1명이 감염된 데 이어 9일 케네디상가 상인 1명, 1일 중앙상가 상인 1명으로 총 9명이 됐다. 서울시는 이달 7~8일 중 중앙상가를 방문한 경우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부산에서는 선박발 집단감염이 다시 나왔고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도 이어지며 지역감염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달 10일 510명을 검사한 결과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9명 중 4명은 선장과 선원 2명, 선박 경비인력 1명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영진 607호의 인도네시아 선원들이다.

 

이달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174번 확진자의 접촉자 5명도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4번 환자가 이달 1~4일 서울, 7일 대전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감염 연결고리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은 부산에서 174번 환자와 접촉한 지인으로 알려졌다.

 

해외유입 환자는 이날 11명 늘었다. 검역단계에서 3명이 확인됐고, 8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은 2명, 외국인은 9명이다. 유입 국가별로 보면 카자흐스탄이 3명, 필리핀 1명, 몰도바 1명, 미국 5명, 알제리 1명이다.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