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 치료기간 평균 3주. 10명 중 9명 경증”

2020.07.08 00:00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격리된 뒤 해제됐거나 숨진 환자 8976명의 임상정보를 토대로 특성을 분석한 기초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발표된 코로나19 환자의 임상 분석 결과 가운데 가장 광범위한 자료에 기초한 내용이다. 입원 치료를 받은 감염자 평균 입원기간은 20.7일, 산소치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23.7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의 90.9%가 경증을 보였고 산소치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는 9.1%로 집계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8976명에 대한 임상정보 기초분석 결과 확진 환자 중 먼저 입원 격리한 경우가 62%였으며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의 평균 입원기간은 20.7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확진 환자의 격리장소는 입원 외 생활치료센터 입소 36%, 자택 격리 2%로 나타났다. 진단 당시 입원이나 생활치료센터 입소 당시 코로나19 관련 주요 증상에 대한 조사 결과 1개 이상의 증상이 있었던 비율은 입원 치료자의 경우 73.3%,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35.2%였다. 

 

입원 치료했던 환자이 입원 당시 주요 증상은 기침이 41.8%로 가장 많았고 객담과 발열·두통 등의 증상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의 90.9%는 경증이었으며 산소치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확진 환자는 9.1%였다. 

 

정은경 본부장은 “임상 중증도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특히 50대 이상 그리고 당뇨, 만성신장질환, 만성심장질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동반한 경우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의 확진 환자 비율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입원한 확진 환자 중 산소치료를 받은 경우는 94.1%가 대부분 입원 후 8일 이내에 산소치료를 시작했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확진 환자 대다수는 격리 기간 중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다가 격리해제됐다. 

 

이날 코로나19 국내 지역감염 현황 관련 서울 강남구 사무실 관련 방문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기존에 감염경로가 불분명했던 4명의 연관성이 확인돼 총 11명이 확진됐다.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 관련 추가로 군포 해피랑힐링센터 1명, 고양시 원당성당 4명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0명으로 집계됐다.  

 

대구 서구의 방문판매 관련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 환자수는 총 87명이다. 광주광역시 방문판매 모임 이전에 광주 광륵사 관련으로 집계됐던 집단감염의 경우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 환자는 총 95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광륵사 관련, 광주일곡중앙교회, SM사우나 관련 각 1명이다. 또 광주 동구에 있는 광주 고시학원 관련 6명이 신규로 확진됐으며 광주 방문판매 모임과의 연관성 등에 대한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이날 지역발생(30명)보다 더 많았던 해외 유입(33명)의 경우 추정 유입 국가는 미주지역 1명, 유럽 6명, 중국 외 아시아 지역 26명이다. 세부 국가로는 카자흐스탄이 15명, 필리핀 3명, 카타르 3명, 키르기스스탄 3명, 우즈베키스탄 1명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7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이동통신 가입자료 분석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의 하루 이동량이 코로나 발생 이전 수준까지 늘었다고 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지만 마스크, 손 씻기 등 개인방역과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화하는 안전한 일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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