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는 美中에 밀린다…日 젊은연구자 700명에 5.6억씩 도전적 연구비 준다

2020.06.14 14:25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JST)는 이달 1일부터 도전적인 젊은 연구자에게 연간 700만엔씩 7년간 지원하는 창발적연구지원사업을 시작했다. JST 홈페이지 캡쳐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JST)는 이달 1일부터 도전적인 젊은 연구자에게 연간 700만엔씩 7년간 지원하는 창발적연구지원사업을 시작했다. JST 홈페이지 캡쳐

 

일본 정부가 실패 위험이 높고 도전적인 연구를 하는 젊은 연구자에게 7년간 최대 5000만엔(5억6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14일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JST)와 NHK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젊은 연구자가 자유로운 발상으로 연구하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젊은 과학자를 뽑아 7년간 연간 700만엔씩 연구비를 지원하는 창발적연구지원 사업에 착수했다. 

 

NHK는 “최근 일본이 미국과 유럽, 중국보다 연구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문부과학성은 젊은 연구자가 자유로운 발상으로 연구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500억엔 기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문부성은 이번 사업을 모집하는 공모를 내고 파괴적인 혁신으로 이어질 잠재력을 가진 과학기술을 대상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필요한 도전적인 연구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또 응모 대상인 젊은 연구자들에게도 미래 일본을 견인하는 연구자가 된다는 높은 이상을 가지고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고, 다른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연구와 적극 교류하고 서로 격려해 달라는 주문도 내놨다. 

 

문부성은 지원 대상자인 젊은 연구자 가운데 700명을 뽑아 7년간(최장 10년) 연간 700만엔씩 최대 5000만엔을 연구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응모 자격은 일본 기관내 소속된 박사학위를 딴지 15년 미만의 연구자로 독창적인 연구 구상이 있어야 한다. 문부성은 또 선정된 연구자들에 연구비를 받기 위한 준비 서류를 최소화해 연구에 전념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문부성은 3년에 걸쳐 공모를 시작하고 올해는 일단 200명을 선정하기로 했다. 


문부성은 또 이번에 선정된 신진 연구자가 기간 동안 독립적인 실험실을 구축하도록 소속 기관에 배려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문부성은 고위험의 실패 확률이 높지만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몇가지 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을 나이에 따라 획일적으로 취급하지 않고 연구자의 다양한 경력을 반영하도록 했다. 또 심사를 의식해 논문수 등 단기 성과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진짜 도전적인 연구를 선정하고 과거 실적에 지나치게 편중되지 않고 연구자로서 자질에 선정 평가의 중점을 두도록 했다. 이와 함께 사업에 선정된 연구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유지하도록 세심한 지원과 정비가 이뤄지도록 했다.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성 장관은 공고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COVID-19 코로나19)의 확대를 계기로 앞으로의 세계는 혁신의 패권을 놓고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일본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파괴적인 혁신으로 이어질 성과를 창출하려면 야심 찬 연구자가 고위험 연구에 전염할 환경을 만드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기우다 장관은 “이런 특성을 살리면 미래 노벨상으로 이어질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사업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다른 제도와 대학으로 확산하면 일본 연구 환경 전체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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