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용 통신위성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2020.06.12 14:06
에어버스의 통신위성 ′유로스타 E3000′의 상상도다. 유로스타 E3000을 기반으로 제작된 한국군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가 다음달 둘째주 경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에어버스 제공
에어버스의 통신위성 '유로스타 E3000'의 상상도다. 유로스타 E3000을 기반으로 제작된 한국군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가 다음달 둘째주 경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에어버스 제공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가 7월 중 한국군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ANASIS) 2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12일 항공우주 전문 매체인 스페이스플라이트나우와 테슬라리티 등에 따르면 아나시스2 위성은 7월 둘째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스페이스X의 재활용 로켓 ‘팰컨9’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아나시스 2호는 이달 8일 에어버스의 위성제작시설이 있는 프랑스 툴루즈에서 안토노프 수송선을 타고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로 날아갔다. 이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내 스페이스X 시설에서 테스트와 연료 공급을 거친 뒤 발사대에 서게 된다. 아나시스 2호는 타원 전이 궤도로 발사된 후 추진 시스템을 이용해 고도 3만 6000km의 정지궤도에 도달하게 된다.

 

아나시스 2호는 한국군과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맺은 절충교역에 의해 제작됐다. 한국군이 차세대 전투기로 F-35A 스텔스 전투기를 택하면서 록히드마틴은 군 통신위성 1기를 제공하기로 했다. 록히드마틴은 에어버스와 군 통신위성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에어버스는 자신들이 제작한 통신위성 ‘유로스타 E3000’을 기반으로 아나시스 2호를 제작했다.

 

아나시스 2호에는 군 위성통신체계 아나시스를 개량한 ‘아나시스-2’가 탑재된다. 아나시스는 육해공군 합동지휘통제용 군 통신체계다. 정보를 암호화해 도청을 막고 적의 전파방해를 뚫고 음성이나 문자, 영상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음성, 문자, 영상정보 등을 반경 6000㎞ 이내에 보낼 수 있다. 아나시스는 2006년 민군겸용 통신위성 '무궁화 5호'에 처음 탑재됐다.

 

군은 아나시스 2호를 보유하면서 처음으로 군 전용 통신위성을 갖게 됐다. 아나시스 2호의 정학한 제원과 성능은 알려지지 않았다. 스페이스플라이트나우는 “아나시스2 위성은 소유자인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비밀에 싸여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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