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4일만에 다시 40명대로 늘어…갈피 못잡는 서울·경기·인천

2020.06.03 12:16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쿠팡 고양 물류센터 입구에서 보안 요원들과 시 공무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쿠팡 고양 물류센터 입구에서 보안 요원들과 시 공무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국내 신규환자는 4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환자수는 지난달 30일 이후 4일 연속 20~30명대를 기록했지만, 다시 50명 가까이로 늘었다. 대부분(48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해, 경기 및 인천지역 교회 소모임 감염이 집단감염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날은 3차 등교수업이 시작된 날로 수도권에 급격한 감염병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환자가 49명 증가해 총 1만 1590명으로 늘었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신규 환자 수는 5월 29일 58명을 기록한 뒤 30일 39명, 31일 27명, 6월 1일 35명, 2일 38명 등 최근 4일간 20~30명대를 기록해 왔다. 하지만 이날 49명을 기록하면서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9명, 인천 17명, 경기 12명 등으로 수도권이 대부분(48명)을 차지했다. 이태원 클럽과 부천 쿠팡물류센터 환자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경기와 인천지역에서 일어난 교회 소모임 감염이 새롭게 발생하면서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월 이후 종교 활동을 통해 발생한 환자 수는 103명이며, 이 가운데 94명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사망자는 1명 증가해 273명이 됐다. 치명률은 2.36%로 5월 말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치명률은 4월 말 이후 2.3%대에서 크게 오르내리지 않고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외에서는 총 환자수가 648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이 188만 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은 환자를 발생시키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이 55만 8000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환자를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은 하루에만 2만 9000명 가까운 환자가 발생하며 급속히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브라질은 사망자도 하루 사이에 1262명 발생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뒤를 이어 러시아는 42만 명, 스페인은 28만 명, 영국 27만 명, 이탈리아 23만 명, 인도 20만 명 등 순으로 환자가 발생했다. 


전세계 사망자는 38만 명이며 미국이 10만 8000명, 영국이 3만 9000명, 이탈리아가 3망 3000명, 브라질이 3만 1000명 순으로 사망자를 많이 발생시켰다. 


최근 특히 중남미의 확산세가 무서운 것으로 평가된다. 환자 수 2위, 사망자 수 4위인 브라질 외에 페루(17만 명)가 10번째, 칠레(10만 명)이 13번째, 멕시코(9만 명)가 14번째로 많은 환자를 발생시켰으며 지금도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브라질 등 지방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성급히 완화한 것이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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