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환자 '들쑥날쑥' 하루 발생 다시 20명대…학교서 유증상 262명

2020.05.22 11:29
21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한 재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학교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1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한 재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학교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환자가 하루새 20명 늘었다. 이 중 지역발생이 11명, 해외유입이 9명이다. 지역발생 환자 대다수는 서울 이태원 클럽발 환자들이다. 경기가 6명, 경북 2명, 서울∙인천∙경남 각 1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날보다 20명이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누적 환자는 1만114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 추가되지 않아 총 264명을 유지했다. 격리해제 환자는 27명이 늘어나 1만162명, 격리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7명 줄어 716명으로 나타났다.


일일 신규 환자 수는 들쑥날쑥하고 있다. 지난 20일 30명대까지 늘어났다 하루 만에 10명대로 줄었다. 그러다 이날 다시 20명대로 늘었다. 이태원 클럽발 환자들에 노래방과 술집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해외유입 사례도 또 다른 요인이다.


지난 20일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수업이 시작된 가운데 코로나19 유증상 학생 262명이 학교에서 선별진료소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은 21일 오후 기준 등교했다가 발열 및 인후통 등의 의심증상으로 전담 119 구급대에 의해 선별진료소로 옮겨진 인원이 26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등교 첫날보다 2배가 늘어난 수치다. 등교 첫날인 20일에는 127명이 선별진료소로 이송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튿날 이송된 인원 중 코로나19 진담검사를 진행한 인원은 229명이다. 첫날에는 107명이 검사를 받은 것을 포함해 이제껏 총 336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으로 이송되는 데 현재까지 1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45명은 자택, 24명은 기타장소로 이동했다. 109명은 선별진료소에서 이동할 때 119 구급차를 이용하지 않고 가족 차량 등으로 자체 이동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감염되고도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은 무증상 환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무증상 환자들은 본인 감염 여부를 인지하지 못한 채 다른 이를 감염시키는 이른바 ‘은밀한 전파’의 원인이 되고 있다.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인천 학원강사의 경우, 30여명을 감염시켰는데 이 학원 강사는 코로나19 진담 검사 당시 무증상 상태였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와 대구 수성구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고3 학생 등도 무증상 상태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 환자는 코로나19 종식을 막는 원인이 되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는 계속 늘고 있다. 22일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환자 수는 519만3760명이 이르렀다. 전날보다 10만7085명이 늘었다. 중남미는 지난 1주일간 전 세계에서 발생한 일일 신규환자 사례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브라질에서는 1만7564명, 페루에서는 4749명, 칠레에서는 3964명의 일일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중남미는 전체 환자의 20% 정도씩을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을 제치고 일일 신규 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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