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재의 보통과학자] 과학출판의 새로운 미래

2020.05.07 15:28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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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풍부한 학술적 토론을 통해 진보한다. 그 어느 시대보다 더, 디지털 도구들은 과학자들의 토론이 온라인으로 가능하게 만들었다. 열린 학술출판의 미래를 그려보려면 우리는 현재의 종이출판 학술시스템의 유산이 지닌 핵심적인 특징들, 예를 들어 논문 유료화와 출판전 편집자의 선택 등에 대한 대안을 생각해봐야만 한다.” -'생명과학 학술출판의 미래를 위한 제언'중에서⁠

 

오픈액세스와 프리프린트 너머


오픈액세스는 누구나 과학출판물에 평등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었지만, 과학계의 고질적인 문제가 되어버린 논문의 화폐화 현상, 즉 과다한 경쟁으로 과학자들이 논문의 노예가 되어버리고, 논문의 내용이 아니라 학술지의 영향력 지수를 통해 평가받는 불공정성을 개선하지 못했다. 오픈액세스는 커먼즈로서의 과학지식을 구현하려 했지만, 과학출판이 지니고 있던 더 본질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거나 더 악화시켰다. 오픈액세스 학술지 이후에 더욱 심각해진 가짜학회와 가짜논문의 문제는, 오픈액세스가 과학 학술출판의 정답이 아님을 보여주는 좋은 증거다.

 

프리프린트 혹은 출판전 논문은 학술지 심사에 걸리는 시간을 절약해 동료들에게 연구의 결과를 즉각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그 결과 과학자사회의 각 전문분야들은 해당분야의 최첨단 지식을 지연 없이 바로바로 자신의 연구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학술지들도 프리프린트가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지식을 다루는 과학자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임을 인정하게 되었다. 이제 프리프린트는 대부분의 과학분야를 넘어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도 일반적인 학술출판의 경로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프리프린트 역시, 학술출판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장기간의 심사과정에 대한 잠정적인 보완책일 뿐, 과학출판이 보여주는 본질적인 문제의 핵심을 개선하지는 못했다. 

 

오픈액세스와 프리프린트가 모두 비껴간 과학출판의 본질적인 악화는 바로 현재의 논문심사제도에 있다.

 

논문심사제도 과정. asapbio.org 제공

 

 

사전심사제도가 야기하는 구조적 문제들

 

현재 과학자사회가 체택하고 있는 학술출판 과정은 ‘심사 후 출판’이라는 단계를 따른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이 과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잘 알고 있다⁠. 출판 전 소수로 구성된 익명의 심사위원들에게 논문을 평가받고, 편집자 1인을 통해 논문의 게재가 결정되는 현재의 과학 학술출판 시스템은 350년동안 변하지 않은 낡은 전통이다. 과학자사회의 규모가 크지 않던 시기에 개발된 심사 후 출판 시스템은, 과학자사회의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면서 심각한 문제들을 유발시켰다. 

 

현재의 시스템에서 과학자들은 공평한 심사를 위해 학술지를 고르는 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연구자가 연구보다 학술지를 고르고 심사과정의 위험을 줄이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게 될 수록, 연구의 기회비용은 커지고 연구비는 낭비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과학자들 간의 바람직하지 않은 정치적 행위들이 생겨나게 되는데, 이는 현재의 논문심사제도가 지극히 폐쇄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논문심사과정에 개입하는 정치적 행위는, 이후 연구기관이 연구자를 평가하는 행위에도 개입하게 되며, 이로 인해 과학자들의 행동양식은 변화하게 된다. 과다경쟁을 통해 적자생존의 생태계가 되어버린 과학자사회, 그 핵심엔 폐쇄적인 논문심사제도가 놓여 있는 것이다. 이 문제야 말로 낡은 과학출판이 내포하고 있는 위험의 본질이며, 이 문제를 풀어내는 것이야말로 과학출판을 넘어 과학계 전체의 건강한 발전을 만들어내는 길인 셈이다.

 

페쇄적인 심사 후 출판 시스템은 과학자사회의 규모가 커지면서 불공정한 정치적 개입을 유발했고, 이런 관행들 때문에 과학자들의 행동양식도 더욱 이기적이고 비윤리적으로 변해왔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과학출판의 가장 모순적이고 극명한 예는, 과학자들이 논문의 내용이 아니라 논문이 어느 학술지에 실렸는가로 연구자를 평가하는 현재의 과학계의 평가체계로 나타난다.

 

즉, 현대의 과학자들은 무엇을 출판했는지보다 어디에 출판했는지로 더 크게 평가받는다⁠. 게다가 과학자들이 학술지를 고르는 일에 목숨을 걸게 되면서, 학술지를 평가하는 지표들도 개발되었고, 이런 지표들 중 하나인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임팩트팩터(IF·영향력 지수)는 과학자의 모든 경력의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굳어졌다. 

 

과학자의 고용, 승진, 연구비 수주 모든 방면에 영향을 미치는 IF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이 수없이 제기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학자사회는 연구자의 논문내용보다 그 논문이 실린 학술지를 주요평가기준으로 삼는다. 누군가 나를 내 능력이 아니라 내 출신으로 평가하는 세상은 불공평하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런 평가체계를 당연하다는듯 받아들이고 있다. 물론 IF를 사용하는 연구기관들도 변명할 근거가 있다. 지나치게 많은 수의 과학자들이 존재하고, 이들을 모두 논문의 내용으로 평가하기엔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이유는 과학의 연구주제가 지나치게 세분화되어 연구의 내용을 제대로 평가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변명이다. 하지만 중요한건 그런 변명이 아니다. 우리가 IF라는 기형적인 평가체계를 통해 배워야 하는건, 과학자들이 선택한 이 기형적인 평가체계가 과학을 점점 더 잘못된 방향으로 밀어부치고 있다는 사실이어야 한다. 학술지에 대한 평가로 논문을 평가하는 일은 중지되어야 한다. 그리고 학술지 수준으로 엄격한 심사과정을 제공하는 대안적 시스템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해진다. 

 

현재의 심사 후 출판 시스템이 야기하는 더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폐쇄적인 심사과정을 거쳐 출판된 논문을 과학자사회가 개선할 여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즉, 이미 출판된 논문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다시 편집자와 학술지의 폐쇄적인 심사과정을 통해 논문을 철회하던가 지속하던가의 결정만이 가능하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오류가 존재하는 논문이라도 정치적 개입을 통해 폐쇄적 사전심사만 통과하면, 그 오류 투성이의 논문이 자신의 경력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게 되고, 바로 그런 과학자들의 행동양식의 변화로 인해 영향력 지수가 큰 학술지의 수많은 논문들은 지금도 매일 철회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의학계의 논문에서 드러난 재현성 문제는, 현재의 과학학술출판 시스템의 폐쇄적인 평가시스템이 야기한 최악의 현상으로 기억되어야 한다. 재현되지 않는 과학은 과학이 아니라는 점을 과학자들 모두가 알고 있으면서도, 폐쇄적인 심사과정만 통과하면 된다는 불공정한 평가체계가 그들의 양심을 변질시키는 것이다⁠.


사전심사제도를 폐기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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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기술한 문제들 외에도 현재의 폐쇄적인 사전 심사제도는 과학자사회의 문화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그런 변화를 유도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학술지가 심사과정을 과학자사회에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과학자들은 심사의 과정보다는 심사의 결과에만 집착하게 된다. 결과만이 중요해지는 세상의 결말이 무엇인지는 우리도 잘 알고 있다. 과정이 공정하지 않은 세상에서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은 대물림된다. 과학계는 정확히 그런 불공평한 생태계를 만들어 놓았다.

 

영향력 지수에서 우위를 점한 네이처나 엘스비어 등의 몇몇 거대독점출판사들은 학술지의 위계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점점 더 적은 숫자의 논문을 출판하고 있다. 거대독점출판사의 과학계에 대한 횡포는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철저히 기업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이들 출판사들로 인해 과학계는 점점 더 불공정한 시스템을 향해 과학자들을 몰아붙이고 있다. 과학자들은 거대독점출판사의 문제를 뻔히 알면서도, 살아남기 위해 이들이 운영하는 높은 영향력지수의 학술지에 논문을 내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폐쇄적인 사전심사제도와, 이를 통해 기업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거대독점출판사들이 만들어낸 왜곡된 과학출판생태계는, 과학자들의 행동양식마저 완전히 변질시켜버렸다. 높은 영향력 지수를 가진 학술지에 논문을 내야만 살아남게 된 과학자들 대부분은, 연구의 목표를 그런 학술지에 논문을 내는 것으로 수정하게 되고, 이들에게는 제대로 과학연구를 수행하는 것보다 좋은 학술지에 논문을 내는 것이 목표가 되어버린다. 이런 과다경쟁 출판환경은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를 과대포장하게 만들고, 자신이 좋아하는 연구주제가 아니라 학술지가 선호하는 연구주제를 선택하게 만든다. 현재 대부분의 의생명과학자들이 암이나 치매 혹은 약개발이나 줄기세포 등을 연구하는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과학출판을 위한 네 가지 제언


과학출판은 반드시 변해야 한다. 그 작업은 지난 350년 동안 유지된 공공한 카르텔을 파괴하는 작업인 동시에, 앞으로 과학자들이 더 나은 연구를 통해 과학을 진보시켜 인류에 기여할 수 있게 만드는 작업이기도 하다. 정부도 대학도 학회도 학술출판사도, 이런 변화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과학자사회는 거대한 합의를 이루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과학자사회는 무너지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현재의 과학생태계는 결코 지속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과학자라면 대부분 바람직한 학술출판 시스템을 머릿속에 구상할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이진 않아도, 이상적인 과학출판은 심사과정이 공정하고, 논문의 내용으로 평가받을 수 있으며, 연구의 결과가 과학자사회와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구조일 것이다.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바꾸어야 하는건 ‘심사 후 출판’ 시스템을 ‘출판 후 심사’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얼마전 출판된 논문을 통해 미국 하워드휴스의학연구소(HHMI)의 연구자인 보더 스턴과 에린 오쉐어는 생명과학분야의 학술출판을 혁신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제언을 했다⁠. 

 

첫째, 동료심사 제도를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 동료심사는 해당 논문이 학술적으로 과학생태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혁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요소들은 ‘투명성’, ‘학술지 독립성’, 그리고 ‘심사자들 간의 의견교환’이다. 현재의 동료심사는 무보수로 이루어지는 열정페이에 가깝고, 해당 논문이 좀 더 건설적으로 학문에 기여하게 만들어주기보다, 논문의 약점을 들춰내어 게재를 거부할 명분을 찾는 작업을 목표로 한다. 과학자들은 스스로가 심사위원이면서도 더이상 학술지 심사위원의 평가를 신뢰하지 않게 되었다. 동료심사제도는 크게 개선되어야 한다. 특히 동료심사가 학문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개선되기 위해선 동료심사의 인센티브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한다.

 

출판의 결정권은 편집자에서 저자에게로 넘어가야 한다. 과학자 개개인의 독립성은 과학자 공동체의 매우 중요한 문화로 여겨지고, 현재 과학자 한 명이 실험실을 운영하는 시스템은 이를 상징적으로 반영한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출판에 있어서만큼은 독립적일 수 없는데, 왜냐하면 학술지가 권위를 부여한 편집자에게 출판 결정권을 강제로 위임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학자 개인의 독립성은 출판과정에 이르기까지 연결되어야 한다. 출판의 의사결정권을 편집자에서 저자로 옮기는건 디지털 시대엔 어려운 일이 아니며, 이미 프리프린트에서는 그런 일이 이루어졌다. 학술지들은 프리프린트를 비판하면서 최소한의 논문의 질이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이미 오픈액세스와 프리프린트의 역사는 저자들에게 출판 결정권이 돌아가도, 논문의 최소한의 질이 유지됨을 증명해왔다. 논문 출판의 의사결정권을 저자에게 돌리는건 과학출판 혁신의 가장 핵심적인 주제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논문에 대한 큐레이션을 출판 전에서 출판 후로 바꿔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동료심사제도와 출판 결정권이 해결되려면, 학술논문은 출판 후에 지속적인 평가를 통해 학계에서 그 가치가 평가될 수 있어야 한다. 이 시스템에선 저자들이 언제 무엇을 출판할지 결정하고 이후 동료심사 보고서가 출판된다. 동료심사위원은 다양한 방식으로 선택될 수 있고, 이 과정을 거친 심사보고서는 논문과 함께 출판된다. 출판 이후 논문은 지속적으로 전문분야 동료들에 의해 사후평가될 수 있어야 하며, 이런 방식으로 논문은 버전업될 수 있게 된다. 디지털화된 세계에서 더이상 종이학술지를 통해 논문을 출판하고 사후평가를 제한하는 방식은 낙후된 시스템을 억지로 유지하자는 고집일 뿐이다. 

 

학술유통 플랫폼은 학술지에서 완벽하게 온라인으로 옮겨져야 한다. 3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네이처 등의 학술지는 종이지면 제한을 핑계로 논문의 길이를 제한하고, 컬러출판비라는 명목으로 수백만원의 게재비를 가로챈다. 학술출판은 네이처가 원하던 아니던 이미 모두 온라인으로 넘어가고 있다. 논문이 철저히 온라인으로 옮겨가면, 현재처럼 종이논문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체계는 모두 바뀌어야 한다. 위에서 다룬 세 가지 제언은 모두 학술출판이 디지털화된 온라인으로 이동한다는 점을 전제로 할 때만 가능한 일이다. 특히 디지털화된 온라인 세계에선 블록체인 같은 탈중앙집권화된 시스템을 통해 동료심사의 인센티브 문제와 연구자에 대한 공정한 평가의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과학논문은 사후평가를 통해 과학에 더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 사전평가제도를 사후평가제도로 바꾸는 일은 가능하며, 이제 남은건 과학자들의 결심 뿐이다. 우리에겐 과학출판을 완벽하게 혁신할 기술이 존재하며, 지난 350년의 낡은 출판을 바꿔 과학자와 인류 모두가 과학지식의 진보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할 의무가 있다.

 

※ 참고자료

-Stern, B. M., & O’Shea, E. K. (2019). A proposal for the future of scientific publishing in the life sciences. PLoS biology, 17(2).
-동아사이언스, [김우제의 보통과학자] 과학출판의 풍경을 바꾼 깨어있는 사람들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36218
-동아사이이언스, [김우재의 보통과학자] 과학 논문도 변해야 한다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33647
-"현대의 과학자들은 무엇을 출판했는지보다 어디에 출판했는지로 더 크게 평가받는다⁠" 이 말이 와닿지 않는 과학자는 없을 것이다. 현재 세계 대부분의 대학원에서 교수들은 학생에게 어느 학술지의 영향력 지수가 얼마인지를 세뇌시키며, 학술지의 영향력 지수에 따라 학생을 평가하고, 자신들도 평가받는 시스템을 공고히 하고 있다.
-'IF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 부분 참고

한겨레, [야! 한국 사회] '학술 시장'의 부패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854519.html 
(1) Curry S. Let’s move beyond the rhetoric: it’s time to change how we judge research. Nature. 2018, Feb
8; 554(7691): 147. https://doi.org/10.1038/d41586-018-01642-w PMID: 29420505
(2) Neylon C, Wu S. Article-Level Metrics and the Evolution of Scientific Impact. PLoS Biol. 2009: 7(11):
e1000242. https://doi.org/10.1371/journal.pbio.1000242 PMID: 19918558
(3) Lariviere V, Kiermer V, J. MacCallum C, McNutt M, Patterson M, Pulverer B, Swaminathan S, Taylor S, Curry S. A simple proposal for the publication of journal citation distributions. Preprint. Available from: bioRxiv. 2016 Sept 11. https://doi.org/10.1101/062109
(4) Kravitz D and Baker C. Toward a new model of scientific publishing: discussion and a proposal. Front Comput Neurosci. 2011 Dec 5. https://doi.org/10.3389/fncom.2011.00055
-사이언스온, 재현성 위기는 과학불신과 연구낭비를 초래한다, http://scienceon.hani.co.kr/396048
-https://www.economist.com/science-and-technology/2018/06/23/some-science-journals-that-claim-to-peer-review-papers-do-not-do-so
-Stern, B. M., & O’Shea, E. K. (2019). A proposal for the future of scientific publishing in the life sciences. PLoS biology,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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