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학원, 사람 몰리지 않게 이용자 제한해야…노인·고위험군 불필요한 외출 자제

2020.04.24 15:17
서울 시내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서울 시내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 추가 확산에 대비하기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집단방역 기본수칙’에 대한 세부지침 초안을 공개했다. 일상과 방역의 조화, 학습과 참여, 창의적 활용이라는 원칙 아래 이용자 책임자 수칙 등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노약자와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따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내렸다.


지침에서 정의하는 노약자는 65세 이상이다. 고위험군의 경우 당뇨나 만성 신질환, 만성 간질환, 만성심혈관질환, 혈액암, 항암 치료 암환자, 면역억제제 복용 환자,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환자 등이다. 고도비만이나 임신부, 투석환자, 이식환자, 흡연자도 고위험군에 속한다. 병원 입원 환자의 경우, 산소포화도 90 미만이라 초기 산소치료가 필요한 환자로 정의했다. 


지침은 “노인과 고위험군은 면역이 약해 감염이 쉽게 되고 갑자기 중증이나 위중 상태로 가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몸이 아픈 가족이나 친척, 간병인은 어르신 및 고위험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침은 노인과 고위험군에게는 식료품 구매나 의료기관, 약국 방문 이외는 되도록 집에 머무길 권고했다. 꼭 필요하지 않은 외출이나 모임, 여행, 술, 담배를 자제하고, 건강관리를 위해 가정에서 매일 간단한 운동을 하길 추천했다. 통화나 영상으로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과 자주 연락하라고 조언했다. 


꼭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 사람이 많이 모이는 혼잡한 장소를 피하고, 특히 밀폐되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곳은 가지 않는 게 좋다. 다른 사람과 2m 건강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아픈 사람과의 접촉을 줄어야 한다. 악수나 포옹 등의 신체접촉을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과 식기를 공유해 음식을 먹지 말고, 수저나 수건 등 개인 물품을 사용해야 한다.


학원과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을 위한 세부지침도 나왔다. 학원과 도서관은 시간대별로 이용자 수와 공간을 제한해 이용자가 집중되는 경우를 방지해야 한다. 도서관의 경우 가급적 이용자가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관련 장비와 교육과정 등을 갖춰 운영해야 한다.


학원은 출입구 및 시설 곳곳에 손 소독제는 물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사용하고 바로 버리도록 휴지와 뚜껑 있는 쓰레기통을 비치해야 한다. 하루 2회 이상 문 손잡이나 난간 등 손이 자주 닿는 장소나 물건은 일상적으로 소독하고 주 1회 이상 전문방역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지침은 코로나19 마이크로페이지(ncov.mohw.go.kr)와 보건복지부 누리집(moh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