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탄 폭발, 수학으로 알아본 대처법은?

2014.01.28 16:18

위키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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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핵폭탄이 하늘에서 떨어진다면,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서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 상상도 못했던 상황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수학자들이 대신 해결해주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의 마이클 딜런은 영국 과학저널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방사능 피해를 최소화하는 ‘최적의 대피 시간’에 대한 수학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딜런은 생명체가 살아남을 수 있는 0.1Kt이상 10Kt미만의 낮은 위력의 핵폭탄이 투하되는 것을 전제로 했다.


연구팀은 핵폭탄이 처음 폭발한 시점, 폭발에 의한 낙진이 도달하는 시간, 안전하게 이동이 가능한 시간에 각각 도함수를 적용하여 최적의 대피 시간을 알아냈다. 이 과정에서 최초 거주지의 상태나 핵폭탄의 폭발 패턴 등을 추가로 분석해 대입한 결과, 크게 두 가지의 경우로 나타났다.


첫째는, 핵폭탄 투하 후 즉시 안전한 대피소로 이동하는 경우이다. 외부에 있거나 현재 거주지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 해당하는 경우로, 연구팀은 적절한 대피소가 5분 거리에 있을 경우에 즉시 이동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적절한 대피소가 1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을 때는 현재 거주지에서 핵폭탄 폭발 후 최대 30분 정도 머물다 이동하는 것이 좋다.


둘째는, 현재의 거주지에서 일정 시간 머물다가 나중에 이동하는 경우이다. 현재의 거주지의 상태가 나쁘지 않거나 폭발 장소에서 충분한 거리가 있는 경우로, 이때는 낙진이 모두 가라앉을 수 있는 12시간 이상 머물다 더 나은 대피소로 이동하는 것이 최적의 대피다.


딜런은 “수학적인 공식에 기반하여 체계적으로 대피 방법을 알려주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며, “비상시 대피 방법을 담당하는 기관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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