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 27명으로 51일만에 최저...전 세계 환자 160만명 넘어

2020.04.10 12:20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현황을 제공하는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코로나19 현황판이다. 존스홉킨스대 제공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현황을 제공하는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코로나19 현황판이다. 존스홉킨스대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환자가 하루새 27명 증가했다. 지난 2월 20일 16명의 신규 환자가 나온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8일(53명) 하루를 제외하면, 이번 주 들어 신규 환자 수가 50명 미만을 유지 중이다. 총 누적 환자 수는 1만45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이 늘며 모두 208명으로 늘었다. 격리해제 환자는 144명이 추가돼 7117명, 격리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21명 줄어 3126명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환자 27명이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중 지역발생이 22명, 국외유입이 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환자가 많이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경기 9명, 서울 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경북 7명, 부산 1명, 인천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대구에서는 새로운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공항검역소에서 4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감소세로 들어섰다. 하지만 완치 후 재확진 사례가 전국적으로 74건이 확인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9일 브리핑에서 "9일 0시 기준으로 격리해제 후 재양성 확인된 사례는 전국 74명"이라며 “격리해제 후 다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사례의 원인과 특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재확진 시점에 2차 전파 사례가 있는지 등의 전파 가능성과 위험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격리 해제된 이후 관련 보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는 150만명을 넘어섰다. 총 160만3719명으로 집계된다. 지난 2일 100만명을 넘은 후 7일 만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시스템과학공학센터가 운영하는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46만856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다음으로는 스페인 15만3222명, 이탈리아 14만3626명, 독일 11만8235명, 프랑스 11만7749명 순이다. 


코로나19 사망자도 9만명을 넘어 곧 1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준 전 세계 사망자는 9만5714명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101일 만이다. 국가별로는 이탈리아의 사망자 수가 가장 많다. 이탈리아는 1만827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다음으로 미국 1만6691명, 스페인 1만5447명, 프랑스 1만2210명, 영국 7978명 순이다. 


문제는 미국이다. 미국의 환자 수는 일찌감치 다른 국가들을 넘었다. 미국 다음으로 환자가 많은 국가들인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를 다 합쳐도 미국 환자 수에 미치지 못한다. 사망자도 지난달 25일 1000명을 넘긴 이후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 2월 29일 미국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지는 39일 만에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나온 국가가 됐다. 


일본과 러시아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NHK 집계에 따르면 9일 하루 동안 일본에서 총 576명의 신규 환자가 확인됐다. 일일 신규 환자 수를 갱신한 것으로 8일에 이어 이틀째 500명대 신규 환자를 기록 중이다. 총 환자는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감염자 712명을 더해 6260명을 집계 된다. 


러시아의 환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일일 신규 환자도 처음으로 1500명에 근접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는 9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50개 지역에서 1459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면서 "전체 누적 환자가 1만13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전날 대비 13명이 추가되며 모두 76명으로 늘었다. 


중남미도 예외 없다. 중남미 30여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약 4만9900명이다. 전날보다 5000명 이상 늘어났다. 중남미에서 환자가 가장 많은 브라질의 경우, 2000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해 총 1만8092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브라질 다음으로 환자가 많은 칠레도 400명 이상 환자가 늘어, 총 5972명, 페루 5256명, 에콰도르 496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중남미 사망자도 약 2000명을 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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