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치료제 '셀그램-AKI', 코로나19 치료목적 사용승인 받아

2020.03.30 19:05
코로나바이러스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모습(먼 그림)과, 인체 세포 침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스파이크 단백질(오른쪽 앞)의 모습을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NIH 제공
코로나바이러스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모습(먼 그림)과, 인체 세포 침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스파이크 단백질(오른쪽 앞)의 모습을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NIH 제공

파미셀이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 ‘셀그램-AKI’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에게 셀그램-AKI를 정맥 투여할 계획이다.


파미셀은 30일 현재 개발중인 셀그램-AKI가 식약처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청한지 약 3주만에 승인을 받았다.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는 다른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허가되지 않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치료가 사용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셀그램-AKI는 동종중간엽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들었다. 원래 급성 신장 손상을 막기 위해 개발 중이다.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파미셀은 셀그램-AKI가 항염증 효과를 내 코로나19 환자에게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한 증상 악화를 막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인체에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현상을 뜻한다.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정상세포까지 공격해 대규모 염증반응이 발생한다. 면역 반응의 과잉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높은 젊은 층에서 발생할 확률이 더 높다.


파미셀은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에서 코로나19 환자에게 셀그램-AKI를 정맥 투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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