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울증, 일상생활 리듬 유지하며 물리쳐야'

2020.03.24 17:02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사태가 길어지며 관련해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우울함을 뜻하는 ‘블루’를 합쳐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블루를 물리치기 위해 규칙적인 수면, 기상 시간 등 일상생활 리듬을 유지하길 추천했다.


석정호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4일 “물리적 방역 뿐 아니라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을 위한 ‘심리적 방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감염의 공포를 잊기 위해 규칙적인 수면 및 기상 시간을 비롯해 일상생활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석 교수는 “불안감을 지우기 위해 좁은 공간보다는 넓은 공원에서 산책을 하거나 혼자 할 수 있는 야외 운동을 하면서 기분을 전환하는 것이 좋다며 “음악, 미술, 독서, 영화감상, 좋은 사람들과의 통화나 소통 등 자신의 취향에 맞춰 좋은 기분을 이끌어낼 수 있는 활동을 통해 기분을 즐겁게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 교수는 “재난상황에서는 가짜뉴스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이럴 때는 작은 자극에도 위험을 크게 느끼고 부정적인 예상을 하게 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일정한 시간을 정해두고 뉴스를 보면서 정보를 수집하는 시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관련 뉴스를 계획과 준비를 가지고 받아들이라는 조언을 했다. 


아이들에 대해선 “지속되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아이들은 어른과는 다른 양상으로 반응할 수 있어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나타나는 양상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부모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등 믿을만한 정보를 구할 수 있는 곳에서 대처방법을 찾아보면 정보 뿐 아니라 이러한 활동 자체가 아이에게 좋은 모범이 될 수 있다”며 “떼를 쓰거나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물어보더라도 침착하고 일관성 있게 안정적인 태도로 반응해주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