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센 날은 '깜깜' 흐린 날은 '투명'…‘스마트 윈도우’ 나왔다

2020.03.19 17:02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팀은 햇빛 세기에 따라 창문 색이 변하는 스마트 윈도우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팀은 햇빛 세기에 따라 창문 색이 변하는 스마트 윈도우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햇빛 세기에 따라 자동으로 창문 색이 변해 들어오는 햇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윈도우’ 원천 기술이 나왔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한치환 태양광연구단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기존 스마트 윈도우 기술인 전기변색 소자에 태양광 흡수층을 일체형으로 삽입한 스마트 윈도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스마트 윈도우와 달리 전력이 필요없고 기존 제품 대비 가격을 30~50% 이상 낮출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광감응 자동 색변환 스마트 윈도우 기술은 태양전지 기술과 전기변색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별도 전원공급 장치를 둬야 해 생산단가가 높은 기존 전기변색 기술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다. 햇빛 강도를 조절해 조명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30~40%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나 기존 전기변색 스마트 윈도우는 가격이 비싸고 전기배선을 창문까지 연결하는 시공이 어려워 시장이 활성화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전기변색 소자에 광 흡수층을 포함한 광감응 자동색변환 스마트 윈도우 기술을 개발했다. 별도 전원공급 장치가 필요없고 값비싼 전도성 유리를 사용하지 않아 값싸게 제작할 수 있다. 

 

연구팀은 유리뿐만 아니라 필름화에도 성공해 기존 유리창에 탈부착할 수 있는 형태의 제품 개발을 추진중이다. 필름형 제품이 개발되면 건물뿐만 아니라 자동차, 선박 등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주도한 한치환 책임연구원은 “햇빛이 강할 때는 열을 차단할 수 있어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연구팀이 개발한 ‘광감응 자동 색변환 기술에 관한 특허 및 노하우’를 네스포유에 기술이전하는 체결식을 지난 2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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