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감염병…융·복합 전략 필요"

2020.03.11 14:19

보사연 채수미 미래질병대응연구센터장

 


환자 옮기는 의료진 (CG)
 

"코로나19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감염병으로, 그것을 정의하고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앞으로 발생할 질병에 차분하게 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채수미 미래질병대응연구센터장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미래 질병 대응을 위한 과제'란 보고서에서 코로나19에 대해 내린 진단과 처방이다.

 

채 센터장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해 "현재 코로나19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미래 질병 대응에는 보건당국뿐 아니라 경제, 외교,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부문에서 다부처 협력과 융·복합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눈앞에 처한 문제 중심으로 과제를 발굴하고 대응하는 방식으로는 미래의 새로운 건강 위협을 인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미래 대비 역량을 갖추기 어렵다"면서 "정책당국, 전문가, 국민이 공감하는 보건정책의 비전을 설정하고 한계를 점검해 미래 질병 이슈를 발굴하고 전략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중보건정책의 비전을 세우고 미래 질병 어젠다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건 당국의 역할을 지지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 마련도 촉구했다.

 

채 센터장은 "모든 정책에서 건강(HiAP, Health in All Policies)을 실현하기 위해 데이터를 생산, 분석, 연구해 공중보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위 있는 정보가 생산돼야 하며, 이것이 국가와 지역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소통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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