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약국서 마스크 구매 5부제…1주일 1인당 2매

2020.03.08 20:4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은 가운데 이달 9일부터 시중 약국에서 마스크를 1주일에 1인당 2매만 판매한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를 실시해 마스크를 판매하는 요일을 제한한다. 다만 만 10세 이하 어린이와 만 80세 이상 노인은 함께 사는 가족이 대신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8일 기획재정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9일부터 약국에서 판매하는 마스크는 1주일에 1인당 2매로 제한된다. 


마스크 구매에는 5부제를 도입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요일별로 하루만 살 수 있다. 이에 따라 월요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사람이, 화요일에는 2,7인 사람, 수요일에는 3,8인 사람, 목요일에는 4,9인 사람, 금요일에는 5,0인 사람이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려면 본인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중 하나를 들고 직접 방문해야 한다. 약국에서는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통해 구매 이력을 확인해 주당 1명이 2매 이상 사지 못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평일에 구매하지 못한 경우 주말에는 모든 출생연도가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한 주에 할당량을 구매하지 않을 경우 다음 주로 이월되지는 않는다. 

 

미성연자는 본인이 직접 여권을 가져가거나 학생증, 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할 경우 구매가 가능하다. 부모와 함께 방문한 경우에는 부모 신문증과 주민등록등본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2010년 이후 출생한 어린이와 1940년 이전 출생한 노인, 장기요양급여 수급자의 경우 함께 사는 가족에 한해 마스크를 대리 구매할 수 있다. 구매가 가능한 요일은 대리 구매가 필요한 어린이나 노인,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출생연도 끝자리에 지정된 요일이다. 대리 구매하는 가족 본인의 신분증과 대리 구매 대상인 어린이나 노인, 장기요양급여 수급자가 함께 기입된 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하면 마스크 구매가 허용된다.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요일은 대리구매 대상 어린이 또는 노인, 장기요양급여 수급자의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다. 다만 부모가 옆집에 살고 있다고 해도 같은 주소가 아니면 구매가 불가능하다.  장애인은 대리인이 장애인등록증을 지참할 경우 대신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제한은 중복구매확인시스템이 완료되는 16일부터는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로 확대된다. 이전까지는 우체국과 하나로마트에서는 누구나 1인당 하루 1매씩 마스크를 살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마스크 판매 우체국은 대구·청도 지역 89개와 읍·면 지역 1317개 등 1406개에만 해당한다고 밝혔다. 대리 구매는 되지 않으며 다만 장애인의 경우에는 대리인이 '장애인등록증'을 지참할 경우 구매할 수 있다.

 

하루 공급량은 약국은 1곳당 250매, 우체국과 하나로마트는 1곳당 100매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가격은 약국과 우체국, 하나로마트에서 모두 1500원으로 책정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담화문을 통해 “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문제가 아직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며 "가능한 공평하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니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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