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 위성 '천리안2B'호 궤도 안착…10월부터 서비스 시작

2020.03.08 12:03
발사된 천리안2B호의 모습. 대전=고재원 동아사이언스 기자 jawon1212@donga.com
발사된 천리안2B호의 모습. 대전=고재원 동아사이언스 기자 jawon1212@donga.com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해양 및 환경관측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2B’호가 이달 6일 오후 7시30분 목표 궤도인 동경 129.25도에 성공적으로 도착했다. 천리안2B호는 적도상공에 있는 이 정지궤도에서 미세먼지 등 한반도 주변의 대기오염 물질과 해양 환경을 감시하게 된다. 2021년부터는 일반 국민도 직접 천리안2B호가 관찰한 대기환경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천리안2B호가 임무를 수행할 정지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8일 밝혔다. 


천리안2B호는 지구에서 3만 6000km 떨어진 우주에서 일정한 범위를 집중적으로 관측하는 정지궤도 위성이다. 지구 자전 속도와 같은 속도로 지구 주위를 돌기 때문에 계속해서 항상 같은 위치에 떠있는 방식이다. 

 

천리안2B호는 앞서 2018년 12월 발사된 기상 관측 위성 천리안2A와 위성 본체는 같다. 임무를 위한 센서(탑재체)만 다른 쌍둥이 위성이다. 한반도와 그 주변 바다와 대기를 24시간 관측하며 해양 환경 변화와 대기 오염물 농도 등을 10년간 집중 관측한다.

 

천리안위성 2B호 목표 정지궤도 획득과정. 과기정통부 제공
천리안위성 2B호 목표 정지궤도 획득과정. 과기정통부 제공

천리안2B호는 지난 2월 19일 발사에 성공했다. 다음날인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총 5회의 궤도변경 과정을 거쳐 고도 3만5880km, 동경 118.78도의 정지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이후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9일간 목표 정지궤도인 128.25도로 이동했고, 6일 오후 7시 30분 안착에 성공했다.


목표 정지궤도에 안착한 천리안2B호는 3월중 위성본체 및 환경‧해양탑재체의 상태점검을 마치고 4월중 환경‧해양탑재체 산출물 품질을 최적화하기 위한 정밀 보정과정을 수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이 과정이 정상적으로 수행되면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정보는 2021년부터, 해양 정보는 2020년 10월부터 대국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목표 정지궤도 안착에 성공하면서 발사에 최종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열정과 성의를 다해주신 현장 연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천리안위성 2B호가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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