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약기업 신테카바이오, 英 로봇기업 악토리스와 MOU

2020.02.14 13:39
신테카바이오, 악토리스 제공
신테카바이오, 악토리스 제공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신약개발 기업과 로봇을 활용해 바이오 실험을 자동화하는 기업이 신약 개발 공동연구에 합의했다. AI를 이해 빠르게 후보물질을 탐색하고, 이를 로봇을 이용해 정확히 실험하는 새로운 신약개발 전략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유전체(게놈) 기반 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는 영국의 로봇 및 클라우드 기술 기업 악토리스(Arctoris)와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빅데이터와 AI를 신약 개발 및 임상시험에 활용하는 기업이다.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신약 개발 과정을 최적화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시험을 하도록 지원한다. 신생 항원을 예측하거나 최적의 임상시험군 환자군을 선별하기 위해 약효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를 개발하는 데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유전체 정밀의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AI 신약 개발 기술인 ‘딥매쳐’는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 단백질에 결합해 그 기능을 저해함으로써 약효를 내는 화합물 후보를 발굴하도록 돕는다. 신테카바이오는 1월 이 기술을 바탕으로 발굴한 면역항암제 선도물질을 국내 신약개발 기업 레고켐 바이오와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결정했다. 


악토리스는 영국 옥스퍼드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 로봇을 이용해 자동화된 실험 설비를 제작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약 후보물질 스킈닝과 독성평가 등 생화학 및 세포 기반 실험을 자동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연구원이 반복작업을 통해 진행해야 하는 작업을 로봇이 대체하게 해 이물질 혼입 등 실험 오류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24시간 일정한 품질로 실험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를 바탕으로 실험의 재현성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순 신테카바이오 경영총괄 사장은 “신테카바이오의 AI 기술로 합성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이를 악토리스가 로봇을 활용해 빠르게 초기 검증 실험 데이터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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