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바이러스 유전체와는 다른 새로운 바이러스 발견

2020.02.09 15:20
사진에서 어두운 부분이 아메바에 존재하는 야라바이러스다. 사이언스 제공.
사진에서 어두운 부분이 아메바에 존재하는 야라바이러스다. 사이언스 제공.

기존 바이러스의 유전체와는 전혀 다른 유전체를 지닌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신종 바이러스 연구로 인간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8일(현지시각) 유전자를 알 수 없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의 미나스제라이스연방대학교 연구진은 크기가 큰 바이러스를 연구하다가 새로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 바이러스는 2003년 첫 발견된 인공호수에 서식하는 아메바를 연구하다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이 바이러스에 ‘야라바이러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연구진은 야라바이러스의 유전체를 해독하고 지금까지 발견된 바이러스의 유전체와 일치하는 점이 없음을 확인하고 생물학과 의학 분야 학술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발표했다. 

 

기존 바이러스의 유전체와 전혀 다른 유전체를 지닌 바이러스 발견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 학계에 따르면 하수구에 서식하는 바이러스의 95% 이상은 기존 바이러스 유전체 데이터와 일치하지 않는다. 야라바이러스의 유전자 중 일부는 크기가 큰 박테리아의 유전자처럼 보이지만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연구진은 또 동물 조직에서 유두종 바이러스를 포함한 원형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이중 하나는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이며 나머지는 인간에 무해한 바이러스로 추측되지만 연구진은 신장 이식 환자나 방광암과 연관이 있는 바이러스로 보고 있다.  

 

연구진이 발견한 원형 바이러스는 약 2500개에 달하며 이중 600개가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로 분석됐다. 이 바이러스들이 인간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연구진은 “어떤 바이러스가 질병을 유발하는지 알아내는 데 새로운 바이러스 종 연구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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