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필수…마스크 특허출원 급증

2020.02.04 10:22

2009∼2013년 연평균 37건서 2014∼2018년 68건으로 ↑

 


마스크 쓴 시민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에 이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발생으로 마스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면서 특허출원도 늘고 있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4∼2018년 5년간 세균· 바이러스 관련 마스크 특허출원은 연평균 68건으로, 이전 5년간(2009∼2013년) 연평균 출원 건수 37건보다 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3년 24건에서 2014년 43건으로 늘어난 뒤 2015∼2018년에는 매년 70건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방진 마스크 특허출원 동향
 
 

2015년 국내에 전파된 메르스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가 특허출원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이후 10년간 출원인은 개인과 기업이 연평균 57.0%, 37.5%로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대학과 기타는 5.65%에 불과했다.

 

기술난이도가 높지 않아 개인이 쉽게 출원할 수 있고, 착용 횟수가 늘면서 생활 속 아이디어를 출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방진 마스크, 추위를 막아주는 방한 마스크,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방독마스크로 나눌 수 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도 미세한 입자를 통해 전파되는 만큼 방진 마스크를 착용해 차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 기공 크기를 조절하는 물리적 방법, 유·무기 항균제를 적용하는 화학적 방법, 초음파나 전·자기장을 활용하는 전기적 방법과 이들을 함께 적용하는 복합적 방법 등을 사용한다.

 

유·무기 항균제는 활성탄, 은나노, 황도, 산화아연, 소금, 키토산, 피톤치드, 쑥, 솔잎, 편백 정유, 한지, 유칼립투스, 프로폴리스 등이 있다.

 

최근 10년간 복합적 방법이 전체 출원의 60.5%(318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화학적 방법 25.3%(133건), 물리적 방법 9.5%(50건)였다.

 

구체적으로 기공 크기를 줄여 미세입자를 차단하는 경우와 유·무기 항균제를 활용하는 경우, 이들을 함께 적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아이디어 차원에서 초음파나 고 전기장, 열선 등을 사용하는 흥미로운 사례도 있다.

 

이숙주 특허청 고분자섬유심사과장은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마스크 시장 성장이 지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며 "그에 따라 특허출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건용 마스크는 포장에 적힌 '의약외품' 문구를 확인하고,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확인한 뒤 착용해야 한다.

 

특허 등 허위표시가 의심되면 특허청 지식재산권 허위표시 신고센터(☎ 1670-1279)로 신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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