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3차 감염'도 확인…'감염-사망' 계속 늘어

2020.01.30 12:13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자 수 통계. 미국 존스홉킨스대 제공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자 수 통계. 미국 존스홉킨스대 제공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좀처럼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30일 11시 10분 현재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7812명, 사망자는 170명이다. 29일 아랍에미리트와 핀란드에서 새로운 환자가 확인되면서 지금까지 중국을 비롯해 총 20개 지역에서 감염이 발생했다.

 

중국국립보건위는 30일 0시 기준으로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7711명, 사망자는 170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 대비 각각 1737명, 38명 늘어난 것으로 감염환자와 사망자 모두 전날에 비해 빠르게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국립보건위가 낸 통계결과를 보면 중국 내 감염자 수는 26일 0시 1975명에서 30일 0시까지 7711명으로 급증했다. 29일 0시에는 28일 0시 대비 1459명 늘어났고, 30일 0시에는 29일 0시대비 1737명 늘어나 감염자가 점점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감염자가 가장 많은 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발생지인 우한시와 후베이성이다. 이곳에서는 하루만에 감염자가 1032명, 사망자는 37명이나 늘었다. 지금까지 이 지역 내 감염자는 4586명, 사망자는 162명이다. 후베이성 다음으로 저장성과 광둥성, 후난성, 허난성, 안후이성, 충칭시, 산둥성, 베이징 순으로 감염이 많이 발생했다. 모두 후베이성을 둥글게 둘러싸고 있는 인접지역이다. 

 

29일에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예외적으로 감염이 발생하지 않아 '청정지역'으로 불렸던 티베트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했다. 중국 전 지역이 현재 초비상 상태다. 
 
중국 위생건강위원회는 감염자에게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2차 감염' 외에도, 2차 감염된 감염자로부터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3차 감염'도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우한에서 모임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염시킨 사례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3차 감염이 확인된 안후이성과 허난성은 후베이성의 동쪽과 남쪽에 인접하고 있다. 또 우한시 진인탄병원 연구팀은 환자들을 연구한 결과 '4차 감염'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확인했다며 24일 국제학술지 '랜싯'에 밝히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감염자가 4명 확인됐다. 모두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입국한 사람들이다. 질병관리본부는 30일 오전 9시 국내에서는 4번째 확진자 이후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더베이스랩 제공
30일 오전 11시 현재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상황. 더베이스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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