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감염자 나흘만에 감염자 1287→5974명…"1~2주가 고비"

2020.01.29 16:46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자 수가 29일 오후 1시 현재 6061명이며, 대부분이 후베이성 주민들(3554명)이다. 감염자 중 132명이 사망했다. 중국 외에도 태국과 한국, 일본, 프랑스, 미국, 캐나다, 독일 등 18개국에서 확진자가 여럿 나왔다. 더베이스랩 제공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자 수가 29일 오후 1시 현재 6061명이며, 대부분이 후베이성 주민들(3554명)이다. 감염자 중 132명이 사망했다. 중국 외에도 태국과 한국, 일본, 프랑스, 미국, 캐나다, 독일 등 18개국에서 확진자가 여럿 나왔다. 더베이스랩 제공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 질병 통제 및 예방센터는 이달 29일 오후 1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18개국 6061명으로 대부분이 후베이성 주민들(3554명)으로 집계했다. 지금까지 감염된 환자 가운데 132명이 이미 숨을 거뒀다. 중국 외에도 한국과 일본, 프랑스, 미국, 캐나다, 독일 등에서 확진자가 여럿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29일 오전 국내에서는 4번째 확진자 이후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일부 외신도 중국 정부의 노력으로 잠시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주춤한다고 단정짓기에는 아직 이르다. 국내 확진자 4명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이 387명으로 드러났고, 전문가들은 이들 중에 감염자가 나올 경우 잠복기간을 고려해 앞으로 1~2주가 고비라고 추측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인 중국과 후베이성은 아직 심각한 상황이다. 중국국립보건위가 낸 통계결과를 보면 중국 내 감염자 수는 24일 0일 1287명에서 28일 0시까지 5974명으로 급증했다. 26일 전날에 비해 769명, 27일 전날 대비 1771명, 28일 전날 대비 1459명 늘어난 셈이다. 사망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4일 중국 내 사망자 수는 25명이었으나 29일 현재 132명으로 늘었다. 중국 외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한 사람이 평균 2~3명에게 전염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성이 1.4~2.5로 메르스(0.4~0.9)보다는 높고 사스(2~5)와 비슷하다고 보고있다. 하지만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연구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성을 2.1~3.5 정도로 WHO보다는 높게 분석했다.  

 

확산 속도만 따지고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보다 더 심각하다는 의견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2003년 유행했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봄까지 유행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속도대로 확산된다면 사스 감염자수를 넘어설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사스는 2002년 11월 발병해 이듬해 3~5월 정점을 찍고 여름이 돼서야 사라졌다. 당시 37개국에서 8096명이 사스에 감염돼 그 중 774명이 사망했다. 

 

가오푸 중국과학원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주임은 28일 밤 중국중앙방송(CCTV)에서 "현재 중국 내 예방과 통제 대책이 효과가 있으며 의심 환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빠르면 다음달 8일인 정월대보름 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잦아들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중국국립보건위 제공
중국국립보건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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