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비상]국내 첫 확진자 발생…中 여성 여행객

2020.01.20 14:17
국내 확진환자가 입원해 있는 인천의료원의 전경이다. 인천의료원 제공
국내 확진환자가 입원해 있는 인천의료원의 전경이다. 인천의료원 제공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성 폐렴의 국내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확진환자는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는 35세 중국 여성으로 춘절을 맞아 한국을 여행 목적으로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 폐렴의 근원지인 우한시 전통시장 방문력이나 확진환자 및 야생동물 접촉력이 없다고 답변해 사람 간 전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월 20일 오전에 국내 확진환자를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20일 밝혔다.


감염병 위기경보는 4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관심’ 수준으로 해외에서의 신종감염병의 발생 및 유행시 발령된다. 감염병별 대책반을 운영하고 위기징후 모니터링 및 감시 대응 역량을 정비한다. ‘주의’ 수준은 해외에서의 신종감염병이 국내 유입할 경우 발령되며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 및 운영하고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가동한다. 현장 방역 조치 및 방역 인프라도 가동한다. ‘경계’ 수준은 국내 유입된 해외 신종감염병의 제한적 전파가 이뤄질 경우, ‘심각’ 수준은 전국적 확산이 이뤄질 경우 발령된다. 심각 단계에 이르면 범정부적 총력에 대응에 나서게 된다.


인천공항검역소는 이달 19일 오후12시11분 중국남방항공 CZ6079편을 타고 국내에 들어온 중국 우한시 입국자를 검역하는 과정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환자를 검역조사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했다. 질본은 확진환자의 동행객은 모두 5명으로 증상을 보이진 않았다고 밝혔다. 비행기를 함께 탄 승객들에 대해선 조사를 진행중이라 밝혔다. 질본은 확진환자에 대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인천광역시의료원으로 이송해 우한 폐렴 검사를 시행했고 이날 오전 확진환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확진 환자는 국내 입국 하루전 이달 18일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을 겪어 같은 날 중국 우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감기처방을 받았다. 우한시 전통시장 방문력이나 확진환자 및 야생동물 접촉력은 없다고 답변했으며 현재 중앙역학조사관이 심층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확진환자는 검역단계에서 확인돼 지역사회 노출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항공기 동승 승객과 승무원 등 접촉자는 현재 조사중이다. 접촉자는 관할 보건소에 통보해 ‘능동감시’를 진행한다. 능동감시는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 동안 1일, 2일, 7일째 유선 연락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격리 및 시행 조치를 취하는 감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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