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봐요 CES] 데이트룩 추천까지, LG전자의 AI

2020.01.07 10:04
6일(현지시간) 오전 8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맨덜레이호텔에서 열린 LG전자의 미디어데이 행사에 발표자로 나선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가 인공지능 기술 개발의 주제인 ‘어디서든 내 집처럼(Anywhere is home)’을 설명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이현경 과학동아 편집장
6일(현지시간) 오전 8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맨덜레이호텔에서 열린 LG전자의 미디어데이 행사에 발표자로 나선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가 인공지능 기술 개발의 주제인 ‘어디서든 내 집처럼(Anywhere is home)’을 설명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이현경 과학동아 편집장

LG전자의 인공지능(AI) 로봇 ‘클로이(CLOi)’가 올리비아에게 데이트룩을 추천한다. 화면에 뜬 의상을 보던 올리비아는 원피스를 선택한다.

 

“올리비아, 오늘 저녁 마크와 데이트에는 어떤 옷을 입을 나가겠어요? 여기 몇 벌 골라봤어요.”
 

“나도 그 옷이 올리비아에게 잘 어울릴 줄 알았어요. 마크와 즐거운 저녁 보내요.”

 
 

6일(현지시간) 오전 8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맨덜레이호텔에서 열린 ‘CES 2020’ LG전자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는 어디서나 누리는 인공지능 솔루션인 ‘LG 씽큐(ThinQ)’의 콘셉트가 공개됐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는 “LG의 인공지능 기술은 네 단계에 걸쳐 개발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소비자는 어디에 있든 집처럼 편안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를 ‘어디서든 내 집처럼(Anywhere is home)’이라는 주제로 표현했다. 
 

네 단계에 걸친 AI 솔루션에 대한 설명은 LG전자와 AI를 공동으로 연구할 엘리먼트 AI의 장프랑수아 가녜 최고경영자(CEO)가 맡았다. 엘리먼트 AI는 2016년 설립된 캐나다의 AI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으로 미국 투자자들로부터 1억200만 달러(약 1193억 원)를 유치해 주목을 받았다.

 

LG전자와 AI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할 캐나다 스타트업 엘리먼트 AI의 장프랑수아 가녜 최고경영자(CEO)(오른쪽)가 4단계에 걸친 AI 기술을 설명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라스베이거스=이현경 과학동아 편집장
LG전자와 AI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할 캐나다 스타트업 엘리먼트 AI의 장프랑수아 가녜 최고경영자(CEO)(오른쪽)가 4단계에 걸친 AI 기술을 설명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라스베이거스=이현경 과학동아 편집장

LG전자의 AI 솔루션은 1단계 ‘효율화(efficiency)’, 2단계 ‘개인화(personalization)’, 3단계 ‘추론(reasoning)’ 그리고 마지막 4단계 ‘탐구(exploration)’로 구분된다.


1단계 AI는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지정된 명령이나 조건에 따라 제품을 작동시키는 기능이다. 현재 대부분의 AI 제품이 1단계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2단계부터는 소비자의 행동을 분석하고 패턴을 찾는 개인화가 이뤄진다.
 

3단계가 되면 그간 축적된 데이터를 이용해 소비자의 행동에 대한 원인을 찾고 결과를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4단계가 되면 AI가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탐구해 솔루션을 제공한다. 클로이가 올리비아에게 데이트룩을 추천하는 기술은 4단계에 해당한다.


장프랑수아 CEO는 “소비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제품을 작동시키는 기능은 AI 기술의 첫 단계에 해당한다”며 “궁극적으로는 AI가 소비자 개인에 대한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제안하는 과학 실험실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6일(현지시간) 오전 8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맨덜레이호텔에서 열린 LG전자의 미디어데이 행사가 끝난 직후 8K TV 등 제품을 촬영하기 위해 취재진들이 몰렸다.
6일(현지시간) 오전 8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맨덜레이호텔에서 열린 LG전자의 미디어데이 행사가 끝난 직후 8K TV 등 제품을 촬영하기 위해 취재진들이 몰렸다. 라스베이거스=이현경 과학동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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