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새해 ‘달 착륙’ 재도전 공식화…11월경 찬드라얀3호 발사 예상

2020.01.02 16:45
인도 달 탐사선 찬드라얀 2호가 2일 오후 궤도선과 착륙선 분리에 나선다. 사진은 달 궤도를 도는 찬드라얀 2호의 상상도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제공
달 궤도를 도는 찬드라얀 2호의 상상도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제공

지난해 9월 달 착륙선 찬드라얀 2호의 달 남극 착륙에 실패한 인도 정부가 새해 벽두부터 새로운 달 착륙 미션 찬드라얀 3호 계획을 공개했다. 

 

2일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K 시반 회장은 찬드라얀 2호의 후속격인 찬드라얀 3호 미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반 회장은 “올해 내에 달 착륙선 발사할 목표를 세웠지만 내년으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도의 소식통은 찬드라얀 3호 예상 발사 시기를 올해 11월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는 찬드라얀 2호 미션을 통해 달 착륙선 ‘비크람’을 달의 남극 지점에 착륙시키기 위해 지난해 7월 찬드라얀 2호를 발사했지만 9월 7일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했다. 착륙 당시 통신 두절이 실패 원인으로 지목됐지만 분석 결과 착륙선 속도를 늦추는 장치가 오작동하며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크람이 착륙에 성공했다면 미국, 러시아,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된다. 달의 남극 지점에 착륙을 시도한 것은 찬드라얀 2호 미션이 처음이었다. 

 

ISRO는 찬드라얀 3호 미션을 위해 새롭게 추진 모듈과 착륙선, 달 표면을 탐사할 로버를 개발하는 데 약 3500만달러(약 40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발사 자체 비용도 찬드라얀 2호에 비해 높아진다. 

 

이와 함께 시반 ISRO 회장은 2022년 중반을 목표로 진행중인 첫 유인 달 탐사 미션에 참여할 4명의 우주인 후보도 선정했다고 밝혔다. 4명의 우주인 후보는 이달 말 러시아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2022년 중반으로 예정된 인도의 유인 달 탐사 미션에는 최대 3명의 우주인이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유인 달 탐사 미션은 인도가 영국의 통치에서 독립된 지 75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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