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시설 전자파 노출량 기준치 만족"…5G기지국 설치지역도 부합

2019.12.30 22:21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 유아동 시설의 전자파 노출량이 모두 안전 기준치를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이 직접 신청한 생활제품과 유아동 시설 및 5G 기지국 설치지역 등 961곳에 대한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대비 1~2% 수준으로 기준치를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측정 요청이 들어온 제품들을 가운데 제일 대중적인 모델 3종에 대해 전자파 측정을 실시했다. 측정대상 제품에서 발생하는 모든 주파수 대역별 전자파 세기를 측정하고 해당 주파수의 인체보호기준을 바탕으로 백분율로 산정해 합산하는 전자파 총노출지수로 평가했다. 제품 선정과 측정결과 검토는 시민단체와 학계의 전문가가 참여한 ‘생활속 전자파위원회’가 맡았다. 생활제품은 국립전파연구원, 생활공간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전자파 측정을 했다.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강한 세기의 전자파를 막기 위한 기준치로 이를 만족하는 경우에는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대비 1~2% 수준이면 극히 낮은 수준이라는게 국립전파연구원의 설명이다. 


먼저 온수매트 등 생활제품 7종에 대한 전자파 측정 결과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대비 1~2% 내외 수준으로 나타나 안전 기준을 만족했다. 이 가운데 온수매트는 전자파가 많이 나올 것이란 우려와 달리 전자파 노출량이 매트 위에서 예상보다 적은 0.17%로 나타났다.  다만 온수매트의 온도 조절부에선 그보다 높은 1.27% 수준으로 나타났다. 가정용 태양광시설의 경우 전자파 노출량이 인체보호 기준의 2.8%,  아동용 놀이기구 ‘세이펜’은 1.78%, 온열안대는 1.48%로 나타났다.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유아동 시설과 지하철 역사, 고속철도 역사, 공항, 놀이공원 등 많은 사람들이 머무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측정을 실시했다. 그 결과 유아동 시설 542곳의 교실, 복도, 놀이터에서 측정한 방송, 4세대(LTE), 5G 및 무선 공유기의 전자파 노출량은 인체보호기준 대비 1% 미만으로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했다. 다중이용시설 409곳의 전자파 노출량도 기준값 대비 1~2% 내외로 조사됐다. 서울과 인천, 경기, 부산, 대구 등 전국에서 비슷한 전자파 노출량을 보였다.


서울 광화문과 강남대로 등 5세대(5G) 기지국 설치지역 10곳에 대한 측정은 지난 11월 15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됐다. 동일 장소에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그리고 이용량이 증가하는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측정했다. 그 결과 이들 지역의 5G 전자파 노출량은 인체보호기준 대비 1% 내외로 나타났다.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측정된 LTE 신호의 전자파 노출량은 인체보호기준 대비 1~3% 수준으로 5G 신호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특히 강남대로와 홍대입구 일대의 LTE 전자파 노출량이 높았다.


자세한 측정결과 및 관련 자료는 ‘생활속 전자파’ 홈페이지(www.rra.go.kr/emf)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
    * 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기간에는 실명확인 과정을 거쳐야 댓글을 게시하실수 있습니다.
    * 실명 확인 및 실명 등록 서비스는 선거운동기간 (2020. 4. 2 ~ 2020. 4. 14) 동안에만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