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자·우주과학자 75인 집필한 검증된 온라인 천문학 백과사전 나왔다

2019.12.29 13:36
네이버와 한국천문학회가 공동 제작한 ′천문학 백과사전′. 네이버 제공
네이버와 한국천문학회가 공동 제작한 '천문학 백과사전'. 네이버 제공

한국천문학회는 네이버와 공동으로 제작한 '천문학 백과사전'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천문학회 홈페이지(http://www.kas.org/)와 네이버 해당 홈페이지(https://terms.naver.com/list.nhn?cid=62801&categoryId=62801)에서 제공되고 있다.

 

두 기관은 2017년 2월, 천문학 백과사전 편찬을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 천문학회가 백과 콘텐츠를 제작하면, 네이버는 이를 후원하고 대중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천문학회는 같은 해 4월 천문학자 9명을 포함한 천문학 백과사전 편찬위원회를 만들었다. 또한 천문학과 우주과학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과학자 75인이 지난 2년간 A4용지 1500쪽 분량으로 백과사전을 집필했다. 

 

이 사전에는 '기초천문학과 천문관측' 분야 91개, '태양계와 외계행성, 시사천문, 고천문' 분야 83개, '태양, 우주과학' 분야 99개, '항성, 항성계' 분야 112개, '성간물질과 천체물리' 분야 39개, '외부은하, 밀집천체, 우주론' 분야 78개가 포함됐다. '광년'부터 '히아데스성단'까지 총 502개 용어에 대한 설명과, 이미지와 동영상 1851개가 수록됐다. 대학 교양 수준의 내용을 중고등학생이 쉽게 이해할 만한 표현으로 저술했다.

 

박창범 천문학회장(고등과학원 물리학과 교수)는 "지난 수십년간 인류의 우주탐사 규모는 점점 커졌고, 2020년대와 2030년대에는 과거 감히 꿈꿀 수 없었던 초대규모 우주탐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우주 관측자료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이론과 시뮬레이션 연구 성과도 비약적으로 증가하면서 새로운 천체와 천문학적 개념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천문학 용어가 늘어남에 따라 명확한 정의와 학문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천문학 백과사전을 편찬하게 됐다"고 밝혔다. 
 
채종철 천문학 백과사전 편찬위원회장(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은 "신뢰할 만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천문학계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내용을 명료하고 정확하게 기술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천문학 백과사전 집필진은 용어표기를 통일하기 위해 ‘우주배경복사비등방성’처럼 붙여 쓰기를 원칙으로 하고, 관용어나 조사가 붙는 경우에 ‘무거운 별의 진화’처럼 띄어쓰기 표기를 사용했다. 국문 표기를 원칙으로 하고, 필요한 경우 괄호 안에 한자를 병행 표기했다. 국문과 원어를 병기해 원어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오류를 줄이고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집필-1차 교정-2차 교정-3차 교정-그림 확인-국문교정-최종확인 등 8단계 과정을 거쳤다.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