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 늘어난 '원자력 안전 진흥의 날'…'영구정지' 의식했나

2019.12.27 22:45
월성 1호기 전경-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월성 1호기 전경-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산업통산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오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9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산업 및 발전 유공자를 표창하고 원자력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측 대표로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참석해 원자력 산업 및 기술 발전 유공자 141명에게 훈장과 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 장관표창 등을 수여했다. 최근 월성원전 1호기 영구정지가 결정되는 등 원자력 산업계의 사기가 크게 떨어진 것을 의식한 듯 지난해 80명보다 많은 포상이 이뤄졌다.


동탑산업훈장은 한상욱 한수원 본부장에게 돌아갔다. 한 본부장은 한국형원전 APR1400의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DC) 취득을 통해 원전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영인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2명은 각각 과학기술포장과 산업기술포장을, 태종훈 한국전력공사 처장 등 6명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경두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기술원 등 6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홍성준 하나원자력기술 차장 등 126명은 산업부 및 과기정통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성 장관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올해 바라카 원전 정비사업 수주, 미국 NRC-DC 취득, 신고리 4호기 상업 운전 개시 등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성 장관은 “원자력의 역할과 책임을 인식하면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산업구조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원전기술 경쟁력 유지를 위한 금융과 연구개발, 인증 비용 등을 지원하고, 원전 전주기 수출을 지원하겠다. 원자력계와 함께 원자력 미래 유망분야를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원자력 핵심역량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주요 분야의 연구개발 지원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11월 원자력진흥위원회를 통해 방사선 산업 창출과 소형, 차세대 등 혁신원자력 기술역량 확보를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원자력 분야의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연구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은 2009년 12월27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을 계기로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산업부와 과기정통부가 교대로 행사를 주최하며, 올해 기념행사는 산업부에서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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