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3년만에 과기공동위 재개…"바이오 경제 함께 간다"

2019.12.27 15:38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이  왕즈강 중국 과학기술부 부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한-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이 왕즈강 중국 과학기술부 부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한-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 중국이 바이오와 장애극복, 차세대 탄소자원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중 두 나라는 27일 서울에서 제14차 한·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어 바이오와 장애극복, 차세대 탄소자원화 분야에서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왕즈강 과학기술부장을 비롯해 양국 대표단 50명이 참석해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한·중 과기공동위는 1992년 체결된 ‘한·중 과학기술협력협정’에 근거해 마련한 과학기술 협력채널이다. 두 나라 과기공동위가 열린 것은 2016년 제13차 회의가 열린 이후 3년만이다. 두 나라 과기공동위는 1998년부터는 격년으로 열렸지만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양국간 관계가 냉각되면서 열리지 못했다. 

 

이번 회의에서 두 나라는 바이오, 장애극복, 차세대 탄소자원화 정책을 중심으로 연구 역량 강화와 인력 교류 등 양국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두 나라는 먼저 바이오 경제 시대에 맞춰 뇌지도 작성, 전통의학 고도화 연구, 첨단 바이오 의약품 기술 개발에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장애극복과 차세대 탄소자원화 기술 개발에서도 학술 교류와 공동연구, 인력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두 나라는 지난 제13차 과기공동위 합의에 따라 양국의 인력교류 프로그램인 한중 기술조사단을 한‧중 과학기술 단기교류 프로그램으로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수요자 중심으로 사업형태를 바꾸고 인력교류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두 나라의 실질적 협력을 위해 먼저 당장 2020년 한·중 산학연 실용화 공동연구 지원분야로 바이오(BT), 정보통신(ICT) 2개 분야를 확정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 정보통신, 신재생에너지, 의료과학, 우주, 기후변화 분야에서 6개의 일반 협력 공동연구 과제도 선정해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한‧중 과기공동위 개최기간에는 두 나라 학계, 연구기관 등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제7차 한중 과학기술혁신포럼’도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과학기술정책(STI) 프론티어로의 도약을 위한 한·중 과학기술 협력을 주제로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관련 분야의 양국 전문가들이 모여 주요 이슈에 대한 양국 간 협력분야를 논의했다. 

 

최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중 과기공동위가 양국 정부와 관련기관, 민간 등을 모두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면서 “두 나라 과학기술혁신포럼도 인류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인 고령화, 질병, 디지털 전환 등과 같은 이슈를 해결하고, 미래의 일자리 창출 및 경제성장을 이끄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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