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미세먼지· 전염병·지진 국제 공조 재개한다

2019.12.26 15:47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차 한중일 과학기술장관회의′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왕즈강 중국 과학기술부장(오른쪽),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문부과학성 장관(왼쪽)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차 한중일 과학기술장관회의'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왕즈강 중국 과학기술부장(오른쪽),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문부과학성 장관(왼쪽)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한‧중‧일 3국은 26일 서울에서 ‘제4차 과학기술장관회의’를 열어  미세먼지, 전염병, 지진 등 3국 공동 관심사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3국 과기장관급 회의가 열린 것은 2012년 4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이후 7년 8개월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중국에서 왕즈강 과학기술부장, 일본에서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성 장관이 참석했다. 3국 과기장관회의는 미세먼지, 해양오염, 전염병 등 공동 현안을 해결하고 과학기술 분야 교류와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격년마다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돌아가며 순차적으로 열린 과학기술 고위급 회의체다.

 

지난 3차 회의 이후 3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동북아 전염병 확산, 미세먼지 등 이슈가 많았지만 한국과 중국, 일본 간에 외교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4차 회의 개최가 이뤄지지 못했다. 

 

약 8년만에 이뤄진 이날 회의에서 3국 장관들은 각국 과학기술 정책을 공유하고, 3국의 연구기관 교류‧협력 프로그램인 ‘한‧중‧일 과학기술정책 세미나’와 ‘아시아 연구지원기관장 협의회’의 성과를 보고 받았다. 3국 장관들은 이 자리에서 미세먼지와 전염병, 지진 등 3국의 공통 관심사에 대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11년 이후 중된된 3국 공동연구협력 프로그램(JRCP)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을 ‘한‧중‧일 과학기술혁신 협력의 해 2020’으로 선언해 3국이 공동 주최하고 다양한 관계자가 참여하는 협력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중국 측의 제안을 환영하며, 과학기술혁신 협력의 해는 정부, 기업, 대학, 연구소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협력사업을 통해 3국의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한‧일 두 나라는 과기장관 양자회담을 열고 장기간 중단된 과학기술 교류 협력을 복원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문부과학성 간의 국장급 정부 회의체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 협의체에서는 두 나라간 공동연구를 재개하고 과학기술혁신 포럼을 함께 여는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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