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초 밤하늘 수놓는 유성우쇼 펼쳐진다

2019.12.26 11:33
1월-2016년 1월 4일의 사분의자리 유성우 관측을 위한 연속 사진을 모아 만든 일주운동 사진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1월-2016년 1월 4일의 사분의자리 유성우 관측을 위한 연속 사진을 모아 만든 일주운동 사진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경자년(庚子年) 새해는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별똥별쇼로 시작된다. 내년 12월에는 목성과 토성이 20년만에 가장 근접해 보이는 우주쇼도 펼쳐진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내년에 지구의 밤하늘을 수놓을 희귀한 천문 현상을 26일 발표했다.

 

먼저 신정 3일 뒤인 1월 4일 오후 5시20분에는 절정에 달한 사분의자리 유성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유성우는 지구가 혜성, 소행성이 지난 자리를 통과할 때 이들 잔해물이 지구로 쏟아져 불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손꼽힌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2003EH1과 혜성C/1490 Y1의 잔해들을 통과할 때, 페르세우스자리유성우는 태양을 도는 스위프트 터틀 혜성의 잔해를 통과할 때  나타난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페톤’이 태양의 중력에 의해 부서지고 그 잔해가 남은 지역을 지구가 통과하며 나타나는 유성우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8월 12일,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2월 14일에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날씨만 문제되지 않는다면 큰 무리 없이 유성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채로운 월식과 일식 현상도 볼 수 있다. 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때 지구의 그림자는 태양빛이 전혀 보이지 않는 ‘본영’과 태양빛이 일부 보이는 ‘반영’으로 나눠진다. 1월 11일과 6월 6일, 11월 30일에는 지구의 반그림자에 달의 일부가 가려지는 반영월식을 볼 수 있다. 새해 첫 반영월식은 오전 2시5분에 시작해 오전 4시 10분 최대에 이른 후 오전 6시14분 종료된다.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6월 6일에는 오전 4시25분, 11월 30일에는 오후 5시42분 최대에 이른 반영월식을 볼 수 있다.

 

일식 현상은 내년에 6월 21일과 12월 14일 두 번 나타난다. 하지만 이 중 관측할 수 있는 날은 6월 21일 하루다. 6월 21일은 금환일식이 발생한다. 이 현상은 달이 태양의 한복판을 가리고 둘레를 가리지 못하여 태양이 고리 모양으로 보인다. 이 일식은 아프리카 대부분 지역, 유럽 남동부, 아시아, 미크로네시아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반도에서는 부분일식 형태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이날 오후 3시53분 시작해 오후 5시2분에 최대, 오후 6시4분 종료된다. 12월 14일 발생하는 개기일식은 달이 태양을 가려 태양의 전부가 보이지 않는 현상으로 한국에서는 볼 수 없고 태평양 남부, 남아메리카 남부, 남극 일부 지역과 아프리카 남서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다만 2035년 9월 2일에는 북한 평양 지역,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개기일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2월 21일 목성과 토성의 대결합이 벌어진다. 일몰시각인 오후 5시 17분 후 서쪽에서 목성과 토성이 0.1도로 근접한다. 이 둘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마치 붙어있는 것처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정도의 대결합은 근 20년만이다. 


내년 가장 큰 보름달은 4월 8일 월몰 직전인 오전 6시24분 뜬다. 반대로 가장 작은 보름달은 10월 31일 보름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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