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로다주가 만든 AI 다큐시리즈 유튜브에 공개

2019.12.20 15:17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구글과 유튜브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8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시리즈의 주제는 '인공지능(AI)'이다. 다우니는 이 다큐멘터리에서 진행자로 등장하기도 한다. 아이언맨이 AI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아 몰입도가 높다. 영상에서는 종종 다우니가 묻는 질문에 대해 영화 속 AI '자비스'처럼 기계음이 대답하기도 한다. 

 

유튜브는 '유튜브 오리지널스' 채널에서 'AI의 시대(The Age of AI)'라는 이름으로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첫 번째 와 두 번째 에피소드가 18일 업로드 됐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다우니의 AI에 대한 소개로 시작했다. 그는 "과학기술이 과거 어느 때보다 빨리 발전하고 있는 지금은 과학기술이 일상에 들어 오는 데 시간이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는다"며 "AI가 이미 일상에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특수효과아티스트이자 AI제작업체 소울머신의 CEO 마크 새가르가 '베이비X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 프로젝트는 실제 뇌처럼 신경망으로 구동하는 가상 두뇌를 통해 디지털 아기를 교육시키는 것이 목표다. 

 

영상 속에서 디지털 아기는 실제 아기처럼 말을 배운다. 새가르 대표는 자그마한 거미와 오리 인형을 들고 아기에게 거미(spider)와 오리(duck)라는 단어를 알려준다. 소리를 듣고 아기도 발음한다. 이후 거미와 오리가 어떻게 다른지 생김새나 특징에 대해 알려주면 아기가 학습한다. 인간의 뇌에서 아드레날린을 분비하듯이 디지털아기의 뇌에서도 '영향 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에 거미 인형을 들고 위협하면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다. 

 

이어 등장한 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리더 윌아이엠은 AI로 디지털 아바타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고찰을 얘기한다. 나의 표정이나 어떤 것에 대한 호불호, 내가 간 곳 등 '나'에 관한 모든 것이 빅데이터이기 때문에 이를 AI에게 학습시켜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이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AI와 건강관리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이 영상에서는 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AI '웨이브넷'이 사고로 언어에 장애가 생긴 팀 쇼 전 NFL(미국프로풋볼리그) 선수의 음성을 재생성해 말을 하도록 돕는다. AI가 사고 전 그의 목소리를 학습한 결과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리즈가 대중이 AI를 훨씬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AI의 한계나 단면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노엘 샤키 영국 셰필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윌아이엠이 제작하는 디지털아바타를 보고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도 "사람마다 이미지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잘못 반영할 수도 있는데, 그런 단점에 대해 적절하게 해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관계자는 "지금까지 AI를 주제로한 공상과학 영화는 많았지만, 이 기술에 대해 진지한 설명과 토론을 나누는 다큐멘터리는 거의 없었다"면서 "이번 시리즈를 통해 과학과 철학, 기술, 공학, 의학, 미래, 예능적 관점에서 바라본 AI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오리지널스 채널 링크 https://www.youtube.com/channel/UCqVDpXKLmKeBU_yyt_QkItQ

▶첫 번째 에피소드 https://www.youtube.com/watch?v=UwsrzCVZA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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