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 공동창업자 등 9인 '차세대공학리더' 선정

2019.12.16 14:43
제4회 차세대공학리더상 최우수상에 포스텍 기계공학과 4학년 이정락 씨가 선정됐다. 이 씨는 학부생으로 자력으로 로켓 실험실을 건설하고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를 공동창업했다. 한국공학한림원 제공
제4회 차세대공학리더상 최우수상에 포스텍 기계공학과 4학년 이정락 씨가 선정됐다. 이 씨는 학부생으로 자력으로 로켓 실험실을 건설하고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를 공동창업했다. 한국공학한림원 제공

로켓 실험장을 건설하고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를 공동 창업한 공대생, 세계 최초로 불가사리 추출물을 이용한 친환경 제설제 기업을 세워 일본 수출까지 성공한 박사과정 대학원생 등 9명의 젊은 공학도들이 한국공학한림원이 제정한 ‘제4회 차세대공학리더상’ 수상자로 16일 선정됐다.


차세대공학리더는 한국공학한림원이 창의적 공학도를 양성하기 위해 전국 공대생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상이다. 2016년 제정됐으며 삼성전자가 후원하고 있다. 사회 변화에 기여한 '리더십 분야' 5명과, 기술 창업과 독창적 발명을 한 '기업가정신 분야' 4명을 선정한다. 최우수상 수상자 한 명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이, 우수상 8명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 최우수상에는 학부생으로는 최초로 로켓 연소실험장을 자력으로 건설하고 교내 로켓 동아리’RC423’을 창설하는 등 항공우주 분야 불모지인 포스텍에 우주기술 연구의 기반을 마련한 포스텍 기계공학과 4학년 이정락 씨(위 사진)가 선정됐다. 


이 씨는 “발사장 건축을 위한 재원 마련부터 설비 설계, 설치 등을 위해 300여 장에 달하는 기획서를 3개월간 작성해 포스텍 가속기 안전팀, 총무 안전팀 등 총 5개 부서를 설득해 2억 여 원을 들여 시험장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이 실험실에서 지금까지 동아리원들과 함께 다양한 실험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소형발사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국내 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Perigee)'를 공동 창업하기도 했다. 페리지에서는 추진체 기술개발을 담당했으며, 현재는 발사체 최적화 설계 연구를 하고 있다.

 

제4회 차세대공학리더 우수상에 선정된 8명의 수상자들. 한국공학한림원 제공
제4회 차세대공학리더 우수상에 선정된 8명의 수상자들. 한국공학한림원 제공

기업가정신 분야 우수상에는 창업가 3인이 선정됐다. 온라인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 ‘엘리스’를 창업한 김재원 대표(KAIST 전산학부 박사과정), 과학·공학 콘텐츠 미디어 스타트업 ‘긱블’을 창업한 박찬후 대표(포스텍 2학년), 불가사리 추출 성분을 이용해 친환경 제설제를 만드는 ‘스타스테크’를 창업해 일본에 수출하고 1년 만에 누적 매출액 25억 원을 달성한 양승찬 대표(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3학년)가 선정됐다.


리더십 분야 우수상은 5명이 수상했다. 한국공학한림원 ‘YEHS’ 부회장으로 사회봉사에 적극 나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3학년 강윤영씨, 마찰을 이용한 발전 소자를 개발한 성균관대 신소재공학과 석박통합과정 김지혜 씨, 저술활동 등으로 소외계층에 공학을 전파한 KAIST 녹색교통대학원 박사과정 이기범 씨,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한 인하대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이태훈 씨, 비파괴검사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개발한 전북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박사과정 한대현 씨가 공학문화를 확산시키고 공학교육을 위한 다양한 멘토링 활동을 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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