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융합포럼] "정보기술로 노년층 연결해주면 장수경제에 기여할 것"

2019.12.04 17:52
이윤환 아주대 의대 예방학교실 교수가 이달 4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2019 미래융합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제공
이윤환 아주대 의대 예방학교실 교수가 4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2019 미래융합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제공

“50세 이상 인구는 전세계적으로 빠른 숫자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경제 규모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정보기술로 돌봄이 필요한 분들을 연결해 주고 실효성 있는 데이터를 만들어 간다면 향후 다가올 장수경제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윤환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이달 4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2019 미래융합포럼'에서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사회적 노화 케어 연구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노인 문제는 사회적 연결성이 떨어지는 데서 나타난다. 2017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들은 이웃과 접촉하는 비율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활동도 TV시청이나 라디오 청취가 대부분으로 적극적 사회활동으로 꼽히는 자원봉사활동이나 평생교육 활동은 저조했다. 스스로 고립되며 활동이 제한되는 것이다. 

 

과학기술을 적용해 노인의 사회 참여를 늘리면 고령화 사회를 대응하는 방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교수는 “노년층에게 IT로 사회 참여를 안내해주고 보조적 역할을 하며 주변과도 접촉을 꾸준하게 유지하게 하는 한편 생체 모니터링이나 바이오센서로 노년층의 생체 기능을 극대화하자는 것”이라며 “젊은 사람과 달리 기술 노출 정도와 수용성이 다른 만큼 이를 고려해 노년이 수용할 범위를 조사하고 과학기술을 응용해 접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윤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웰에이징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노화 혁명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의 노화 연구가 노화의 속도를 막는 ‘항노화’ 였다면 지금의 노화는 다시 젊게 되돌리는 가역적 노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는 피부 자극, 장기칩 치료 같은 기술을 융합한 개인 맞춤형 노화 치료를 통해 100세에도 다시 학교로 돌아간다는 ‘백 투 스쿨’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는 자존감을 측정하는 척도를 과학기술과 인문학을 융합해 만들겠다고 소개했다. 교수는 “정신복지에 있어 중요한 것은 자존감을 측정하는 것인데 의사와 심리학자, 철학자, 사회학자 모두 각자 연구를 했음에도 측정은 놓치고 있다”며 “신경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는 초학제적 연구로 다양한 요인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며 자존감을 측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임용훈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속가능한 인간중심 환경 및 에너지 융합’에 대한 주제로 발표했다. 임 연구원은 “과거에는 에너지, 환경 순으로 이야기했으나 이제는 반대로 하지 않으면 큰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며 “친환경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환경에너지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을 고민해 기술을 제안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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