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흡연자 심혈관질환 돌연사 위험 높다

2019.11.14 15:49
분당서울대병원은 7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흡연자와 비흡연자간 사망 위험도 차이가 크게 줄지만, 40~50대 등 비교적 젊은 나이일수록 흡연으로 인한 돌연사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은 7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흡연자와 비흡연자간 사망 위험도 차이가 크게 줄지만, 40~50대 등 비교적 젊은 나이일수록 흡연으로 인한 돌연사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평균 수명보다 훨씬 젊은 40~50대라도 흡연을 하면 심혈관 질환으로 돌연사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윤창환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팀은 7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흡연자와 비흡연자 사망 위험도 차이가 대폭 줄어드는 반면 40~50대는 담배를 피울 경우 돌연사할 위험이 크게 올라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2~2013년 정기검진을 받은 50만 여명의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40대 흡연자는 급성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동년배 비흡연자에 비해 약 2.79배 높았으며, 50대 흡연자는 심장질환 외의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동년배 비흡연자에 비해 약 2.8배 높았다. 연령대 분석에서 돌연사 위험이 가장 큰 그룹이 바로 50대 흡연자였다. 

 

급성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 등 심장질환은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 위험도 차이가 점점 줄어든다. 하지만 흡연자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폐암 등 심장 외의 질환이 생길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창환 교수는 "평소 급성심근경색으로 응급실에 실려오는 젊은 남성 환자는 거의 예외 없이 흡연자"라며 "이번 연구 결과을 통해 나타나 있듯이 흡연이 젊은 나이 돌연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담배에 취약한 사람은 젊은 나이게 사망할 위험이 크고, 나이가 들면서는 암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릴 위험이 크다"며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흡연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 10월호에 실렸다.

 

 

분당서울대병원은 7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흡연자와 비흡연자간 사망 위험도 차이가 크게 줄지만, 40~50대 등 비교적 젊은 나이일수록 흡연으로 인한 돌연사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은 7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흡연자와 비흡연자간 사망 위험도 차이가 크게 줄지만, 40~50대 등 비교적 젊은 나이일수록 흡연으로 인한 돌연사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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