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장관 " AI 국가전략 연내 내놓겠다"

2019.11.13 18:23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은 이달 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주요 인터넷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은 이달 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주요 인터넷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3일 주요 인터넷 기업 대표들을 만나 과기정통부 주도의 인공지능(AI) 국가전략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라며 업계에서도 AI에 과감한 투자와 노력을 해달라 당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달 1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주요 인터넷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데이터와 네트워크, AI 분야에 대규모 예산을 배정하고 과기정통부 주도의 AI 국가전략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라며 “업계에서도 AI 등 신기술 분야 자신감을 갖고 세계 시장에 나갈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와 노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 장관의 발언은 AI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네이버가 주최한 소프트웨어 컨퍼런스 ‘데뷰 2019’에 참석해 “AI 정부가 되겠다”며 “완전히 새로운 AI에 대한 기본 구상을 바탕으로 연내에 ‘AI 국가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데이터와 네트워크, AI 분야에 지난해 예산인 1조 1000억 원보다 50% 이상 증가한 1조 7000억 원을 배정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여민수 카카오 대표, 김기웅 위쿡 대표,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최병우 다날 대표,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가 참석했다. 간담회는 기업 투자를 당부하고 규제혁신과 민관협력 등 인터넷 업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최 장관은 최근 논란이 커지고 있는 실검 및 댓글과 관련 “인터넷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에 걸맞게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귀를 기울여 달라”며 “이용자 보호와 편익 증진 차원에서 서비스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네이버는 이날 악성 댓글 필터링 AI 기술을 ’클린봇‘을 네이버 뉴스에 확대 적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비공개로 열린 자유토론에서 인터넷 기업들은 주로 신산업에 대한 규제를 풀어달라는 규제 혁신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한국 우수 개발자들이 한국에 머물 수 있는 인센티브로 개발자들에게 병역 특례를 주는 방법이 있다”며 “정부의 적극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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